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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킹스밀 챔피언십 3R 2위 '역전 우승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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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킹스밀 챔피언십 3R 2위 '역전 우승 노린다'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5.1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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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와 3타차 단독 2위...선두는 리젯 살라스 차지 생애 첫 우승 도전

[스포츠Q 신석주 기자]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킹스밀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2위로 내려앉으며 도전자로 마지막 날을 맞게 됐다.

박희영은 18일(한국시각)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파71·637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엮어 중간합계 10언더파 203타를 적어냈다.

박희영은 3라운드에서도 좋은 페이스를 유지했다. 퍼팅수도 28개로 준수했고 그린적중를도 70%를 웃돌았다. 드라이버티샷이 다소 흔들렸지만 정확한 아이언샷으로 충분히 만회했다.

1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박희영은 5번 홀에서 한 타를 더 추가, 전반 홀에서만 2타를 줄이며 2위권과의 간격을 유지했다.

하지만 박희영이 후반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동안 2위 그룹들이 맹렬하게 추격하며 선두 수성이 위태로웠고 결국 미국의 리젯 살라스에 선두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박희영은 15번과 17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했지만 12번과 18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제자리 걸음을 한 것이 아쉬운 대목이었다.

2위로 하락한 박희영은 선두에 3타차 뒤진 채 최종 라운드에 돌입하게 됐다. 3라운드 내내 기복 없는 플레이를 펼친 박희영이 마지막 날 역전 우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선두는 리젯 살라스의 차지였다. 살라스는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만 기록하는 집중력으로 13언더파 200타로 단숨에 선두 자리를 꿰찼다.

전·후반 홀에서 각각 3타씩을 줄인 살라스는 2012년 데뷔 이후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세계 랭킹 1위 경쟁을 벌이는 리디아 고(17·캘러웨이)와 스테이스 루이스(미국)는 각각 8언더파 205타로 공동 3위를 유지해 막판 역전 우승을 가시권에 두게 됐다.

한국 선수 중에는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이 버디 5개, 보기 2개를 엮어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로 공동 9위권을 형성하며 톱10에 진입했다. 지은희(28·한화)는 버디 6개, 보기 3개를 기록하며 3언더파 210타로 이일희(26·볼빅),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등과 함께 공동 19위를 차지했다.

chic42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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