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말 무사 1루 상황서 등판, 7회말까지 안타 2개만 허용하며 평균자책점 3.75로 낮춰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지독한 아홉수에 걸리며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이대은(26·지바롯데 마린스)이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나서 호투했다.
이대은은 9일 일본 코보 스타디움 미야기에서 벌어진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2015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원정경기에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나서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팀이 2-1로 앞선 상황에서 선발투수 천관유가 6회말 동점 홈런을 허용한 뒤 유격수 실책까지 겹치며 무사 1루 상황을 맞자 이대은이 마운드에 올랐다.
이대은은 안타 하나를 허용하긴 했지만 후속타자를 잘 막아내며 실점하지 않았고 7회말에도 안타 하나만 내준 것을 제외하고는 헛스윙 삼진을 곁들이며 2이닝을 막아냈다.
8명의 타자를 상대로 안타 2개만 내주고 삼진 하나를 잡아낸 이대은은 자신의 평균자책점을 3.83에서 3.75로 낮췄지만 소속팀은 2-4로 역전패했다.
지바롯데는 이날 지긴 했지만 퍼시픽리그 3위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도 오릭스 버팔로즈에 0-4로 져 승차 2경기를 그대로 유지했다. 지바롯데가 3위에 오르면 포스트시즌에 나가 2위팀과 클라이맥스 시리즈를 벌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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