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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피츠버그 첫 만루홈런' 강정호, 후반기 팀내 홈런 단독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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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피츠버그 첫 만루홈런' 강정호, 후반기 팀내 홈런 단독 1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9.1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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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0.312, 맥커친-서벨리보다 높은 타율

[스포츠Q 민기홍 기자] 강정호(33·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으뜸이다. 후반기만 놓고 보면 앤드류 맥커친도 페드로 알바레스도 강정호보다 많은 홈런을 때려내지 못했다.

강정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방문경기서 6회초 1사 만루 키버스 샘슨의 93마일(150㎞)짜리 패스트볼을 끌어당겨 시즌 15호 홈런을 뽑아냈다.

강정호는 후반기에서만 11개의 홈런을 몰아쳤다. 이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피츠버그에서 가장 많은 개수다. 알바레스가 10개, 맥커친이 9개를 기록했다. 타점은 27개로 맥커친(33개)에 이어 알바레스와 함께 공동 2위다. 아라미스 라미레스보다 하나 많다.

붙박이 주전 중에는 타격도 1위다. 강정호는 후반기 0.312(173타수 54안타)를 기록중이다. 이는 맥커친(0.310)과 프란시스코 서벨리(0.307) 등 교타자들을 능가한다. OPS(출루율+장타율) 9를 넘긴 선수는 맥커친(0.963)과 강정호(0.941) 뿐이다.

빅리그 데뷔 첫 만루홈런이 이번 시즌 피츠버그서 나온 첫 그랜드슬램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피츠버그는 지난해 4월 22일 이케 데이비스가 마이크 리크를 때린 것 이후 1년 5개월 만에 만루홈런 맛을 봤다. 전날 145m짜리 초대형 아치로 피츠버그 선수로는 2009년 이후 최장거리 홈런을 날린 선수로 이름을 남겼던 강정호는 이틀 연속 의미 있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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