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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스 '닥공 농구' 100득점, 짠물 수비 동부산성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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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스 '닥공 농구' 100득점, 짠물 수비 동부산성 점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9.13 2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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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즈 40득점·문태종 22득점 폭발 2연승…삼성도 kt 꺾고 첫 승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는 고양 오리온스가 강력한 '닥공 농구'로 짠물 수비로 유명한 원주 동부를 꺾었다.

오리온스는 13일 원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애런 헤인즈(40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와 문태종(22득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의 활약으로 동부를 100-88로 꺾었다.

오리온스는 1쿼터부터 헤인즈와 허일영(11득점, 7리바운드)을 앞세워 강력한 공격력으로 동부와 맞섰다. 결정적으로 점수차가 벌어지기 시작한 것은 2, 3쿼터. 헤인즈가 1쿼터에 이어 2쿼터에도 10점을 몰아넣고 문태종이 2쿼터에만 7점을 쏟아부었다.

▲ 고양 오리온스 애런 헤인즈(가운데)가 13일 원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원주 동부 김주성(오른쪽) 등의 수비 사이에서 골밑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1쿼터 24-21로 근소하게 앞섰다가 전반을 51-39, 12점이나 앞서며 분위기를 탄 오리온스는 3쿼터에도 헤인즈가 무려 16점을 넣고 문태종이 8득점하면서 내외곽포를 폭발시켰다. 3쿼터에만 34점을 몰아치면서 동부를 압도했다. 3쿼터까지 85-61, 24점이나 앞서며 사실상 승패를 결정지었다.

동부는 4쿼터에만 15점을 몰아친 로드 벤슨(28득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점수차가 이미 너무 벌어져 경기를 뒤집기엔 무리였다.

전력을 대폭 보강한 서울 삼성은 부산사직체육관에서 김준일(21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과 임동섭(16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리카르도 라틀리프(15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삼총사의 활약으로 부산 kt를 76-74로 꺾고 첫 승을 거뒀다.

개막전에서 동부에 덜미를 잡혔던 디펜딩 챔피언 울산 모비스는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 SK를 맞아 리오 라이온스(28득점, 3점슛 2개, 16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를 비롯 무려 5명의 선수가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87-58, 29점차 대승을 거뒀다.

▲ [부산=스포츠Q 강진화 객원기자] 서울 삼성 김준일(왼쪽)과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1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 2015~2016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수비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있다.

모비스는 라이온스 뿐 아니라 전준범(12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과 송창용(11득점), 김종근(12득점) 등이 3점슛 2개씩 넣으며 SK의 외곽을 유린했다. 함지훈(14득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도 양동근이 없는 상황에서 경기를 조율하며 승리를 뒷받침했다.

전주 KCC도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맞아 안드레 에밋(21득점)과 함께 3점슛 6개를 폭발시킨 김효범(19득점, 5리바운드)과 김지후(13득점, 3점슛 3개)의 외곽포로 92-88로 이겼다.

인천 전자랜드는 창원 원정에서 89-82로 승리, 오리온스와 함께 개막 2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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