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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오세근-김선형 등 불법도박 혐의-승부조작 선수 명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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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오세근-김선형 등 불법도박 혐의-승부조작 선수 명단 공개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9.08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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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혐의 선수는 현역에서 은퇴한 박모씨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오세근(안양 KGC인삼공사), 김선형(서울 SK) 등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현직 프로농구 선수들에게 기한부 출전 보류 처분이 내려졌다.

KBL 재정위원회는 8일 “현재 경찰이 검찰로 사건을 송치한 시점에서 해당 선수들에 대한 징계 여부를 확정하는 것은 옳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며 “대상선수 전원에 대해 ‘기한부 출전 보류’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혐의 사실에 대해 최종 확정되는 시점에서 다시 재정위원회를 개최해 해당 선수들에 대한 징계를 논의할 예정이다.

▲오세근이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혐의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올 시즌 정규리그에 출전하지 못한다. [사진=스포츠Q DB]

따라서 해당 선수들은 오는 12일 개막하는 2015~2016 KCC 프로농구 경기에 혐의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출전하지 못한다.

KBL은 기한부 출전 보류 처분을 받은 11명의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해당 선수는 안재욱, 이동건(이상 원주 동부), 신정섭(울산 모비스), 김선형(SK), 유병훈(창원 LG), 장재석(고양 오리온스), 함준후(인천 전자랜드), 오세근, 전성현(KGC인삼공사), 김현민, 김현수(부산 kt) 등이다.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모 씨는 이미 코트를 떠난 은퇴 선수다.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서 도박을 한 11명은 현직 프로농구 선수들이다. 전주 KCC를 제외한 나머지 9개 구단 선수가 최소 1명 이상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KBL 재정위원회는 “지난해 6월 7일 음주운전 사고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KCC 김민구에 대해 심의한 결과, 그 동안 선수 생명의 위기 속에서 재활하며 본인의 과오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고 사고로 인한 정신적, 신체적 고통을 현재도 가지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경고 조치와 함께 사회 봉사활동 120시간을 부과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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