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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호랑이 대학농구 통합챔프 2연속 포효 눈앞, 연세대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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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호랑이 대학농구 통합챔프 2연속 포효 눈앞, 연세대 제압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0.12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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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 1차전서 문성곤·강상재·이종현 트리오 활약으로 68-58 승리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안암 호랑이' 고려대가 맞수 '신촌 독수리' 연세대를 꺾고 2년 연속 대학농구리그 통합 챔피언 등극을 눈앞에 뒀다.

고려대는 12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 남녀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문성곤(20득점, 3점슛 4개, 5리바운드, 4스틸)과 강상재(16득점, 5리바운드), 이종현(14득점, 14리바운드) '삼총사'의 활약으로 연세대를 68-58로 꺾었다.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결승전과 연고전(고연전)을 비롯해 대학농구리그를 통해 고려대를 넘어서지 못했던 연세대는 최준용(18득점, 14리바운드, 2스틸, 4블록)과 허훈(14득점, 3점슛 2개, 3스틸)을 앞세워 한때 2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고비를 넘지 못하고 다시 한번 패배의 쓴맛을 봤다.

3전 2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에서 먼저 승리를 챙긴 고려대는 13일 연세대 체육관에서 벌어지는 2차전에서 이길 경우 통합 챔피언에 오르게 된다.

고려대는 강상재와 문성곤의 계속된 득점으로 초반 기선을 압도했다. 1쿼터에만 강상재가 10득점, 문성곤이 9득점을 올리며 연세대를 리드했다. 2쿼터에는 문성곤, 강성재, 이종현이 나란히 4점씩 올리며 2쿼터까지 단 1득점도 없었던 허훈의 연세대를 앞섰다.

고려대는 3쿼터 한때 43-31, 12점 앞서며 화정체육관에 모인 모교 학생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하지만 4쿼터 허훈이 '대폭발'을 하면서 거세게 따라붙었다. 그토록 터지지 않았던 외곽슛이 가동되면서 4쿼터에만 10득점을 올렸다. 허훈과 최준용의 활약 속에 연세대는 2점차까지 따라붙으며 고려대의 진땀을 흘리게 했다.

그러나 연세대는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자유투 21개 가운데 고작 9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하는 슛 난조와 함께 득점 타이밍에서 서로에게 공을 미루다가 결정적인 순간을 놓치기 일쑤였다.

이를 놓치지 않은 고려대가 외곽슛과 골밑 득점을 성공시키며 다시 점수차를 벌려나갔고 10점차 완승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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