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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농구에 불법 스포츠도박 파문, 국가대표 김선형까지 혐의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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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농구에 불법 스포츠도박 파문, 국가대표 김선형까지 혐의 충격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9.0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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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경찰청 제2청 사이버수사대, 다음주 참고인 신분 조사

[스포츠Q 박상현 기자] 2015~2016 시즌 프로농구 개막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KBL의 특급 스타이자 현역 국가대표인 김선형(27·서울 SK)가 스포츠도박 참여 혐의로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사이버수사대는 2일 "전현직 프로농구와 실업 유도선수들의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를 수사하다가 김선형도 프로 데뷔 전인 대학 시절 불법 스포츠토토에 참여한 혐의를 포착했다"며 "특정 대학 출신 선수들에 대한 조사를 하던 중 김선형에 대한 이야기도 나와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김선형은 대만에서 벌어지고 있는 존스컵에 참가한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의 일원으로 출전 중이어서 귀국하는대로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지방경찰청 2청 사이버수사대가 2일 SK 김선형(앞)이 대학 시절 불법 스포츠도박에 참여한 혐의를 포착하고 조사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스포츠Q DB]

앞서 사이버수사대는 지난달 28일 장재석(24·고양 오리온스)과 안재욱(28·원주 동부), 김현민(28·부산 kt) 등 전현직 프로농구 선수 7명이 사설 스포츠토토 사이트에서 도박을 벌인 혐의를 포착, 수사하기도 했다. 김선형의 이름도 이들의 수사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김선형까지 불법 스포츠토토 혐의가 사실로 밝혀진다면 전창진 전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의 혐의 포착 이후 다시 한번 프로농구에 큰 충격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김선형이 현재 SK는 물론이고 프로농구에서 가장 뜨거운 농구스타이자 현역 대표팀 선수이기 때문이다.

김선형은 2010년 한국대학농구리그 정규시즌에서 중앙대를 우승으로 이끌며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고 2013~2014 시즌과 2014~2015 시즌 두 시즌 연속 프로농구 올스타전 MVP에 오르기도 했다. 또 특유의 클러치 능력과 리딩 능력, 득점력으로 가장 많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스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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