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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전국체전, 진종오-기보배-안창림 리우 빛낼 스타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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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전국체전, 진종오-기보배-안창림 리우 빛낼 스타 총출동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0.15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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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바울·안창림·진종오·기보배 등 스타 출전…강원도내 18개 시군 외 6개 타시도에서 일주일 열전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밝힐 국가대표 스타들이 강원도에 총집결한다. '세계중심 강원에서, 함께 뛰자 미래로!'를 슬로건으로 하는 제96회 전국체육대회가 16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일주일 열전에 들어간다.

강릉을 비롯해 도내 18개 시군과 6개 타시도에서 벌어지는 제96회 전국체육대회는 44개 정식 종목과 바둑, 수상스키, 택견 등 47개 종목에 걸쳐 벌어진다. 이번 대회에는 시도 선수 및 임원 2만4780명이 참가한다.

47개 종목 가운데 이미 핸드볼과 기계체조, 복싱, 펜싱, 요트, 배드민턴, 볼링, 하키 등 8개 종목이 사전경기 종목으로 치러졌다. 하키만 15일 시작해 22일까지 열리고 나머지 7개 종목은 지난달부터 시작해 지난 13일 볼링 종목을 마지막으로 모든 일정을 소화했다.

고등부와 대학부, 일반부에 걸쳐 벌어지는 이번 대회에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치러지는 마지막 전국체전이어서 각 시도의 명예를 놓고 경쟁을 벌이는 것과 함께 국가대표 선발전 모의고사 성격까지 갖고 있다.

베이징 올림픽과 런던 올림픽을 통해 금메달을 거둬들였던 '명사수' 진종오(KT)는 부산을 대표해 사격종목에 나서고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를 통해 금메달 3개를 획득한 박대훈(동명대학교) 역시 대학부에서 부산을 대표한다.

또 런던 올림픽 2관왕과 함께 사상 첫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기보배(광주광역시청)도 양궁 여자 일반부에 출전하고 사재혁(아산시청)은 남자 일반부 85kg급에서 충남을 대표한다.

유도 종목은 용인대가 있어서인지 경기도의 초강세다. 세계선수권을 통해 올림픽 전망을 밝혔던 안바울과 안창림(이상 용인대)은 남자 대학부 63kg급과 73kg급에 출전한다. 또 남자 일반부에서는 김원진과 왕기춘(이상 양주시청), 방귀만(남양주시청), 조준현(수원시청) 등 국가대표급이 출동한다. 방귀만은 안창림과 같은 73kg급이지만 대학부와 일반부로 나뉘어 맞대결은 벌어지지 않는다.

이미 경기를 치른 이용대(삼성전기)는 부산을 대표해 팀 후배 김기정, 김사랑과 함께 남자 일반부 단체전 금메달을 차지했고 유연성(수원시청)은 정정영(고양시청)과 함께 남자 복식에 출전, 은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일반부 복식 금메달은 경북을 대표한 고성현-신백철(이상 김천시청) 조가 가져갔다.

이밖에 올 시즌 남자 대학농구에서 MBC배와 대학농구리그 2관왕을 차지한 고려대는 전국체전까지 3관왕에 도전한다. 고려대는 전국체전 서울 선발전에서 연세대를 제쳐 사실상 우승후보로 꼽힌다.

이와 함께 지방자치단체의 뜨거운 경쟁도 관심이다.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13년 연속 정상에 오른 경기도가 현재 금메달 19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22개로 메달득점 840점을 포함해 총득점 4840점으로 서울(금13, 은 16, 동 9 / 메달득점 780점 / 총득점 4379점)에 앞서 종합 선두를 달리고 있다.

개최지에 대한 우대로 20%의 가산점이 더 붙어 이점을 안고 있는 강원도 4317점으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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