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마이 리틀 텔레비전'(마리텔)에서 화려하게 돌아온 마술사 이은결이 예상대로 MLT-14에서도 또 다시 1위에 올랐다.
31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마리텔)에서는 지난 25일 인터넷 다음 TV팟을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된 MLT-14 전반전이 방송됐다. 전반전 종료 10분 전 발표한 순위는 이은결이 1위, 장도연과 박나래가 2위, 김구라가 3위를 차지했다.
백종원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마리텔'에서 2회 우승(MLT-08, MLT-09)을 차지했던 이은결은 해외 마술공연을 마치고 두 달여만에 다시 '마리텔'을 찾아 전반전 1위에 올랐다. 이은결은 전반전에서 전매특허인 서유리 놀리기를 비롯해 흥부전과 양반전을 응용한 구연동화 마술을 선보이며 특유의 4차원 마술을 이어갔다.
2위는 신규 방송채널인 개그우먼 장도연과 박나래가 차지했다. 장도연과 박나래는 '마리텔' 사상 역대급 재미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방송의 상당수가 방송불가 판정을 받으며 정작 본방송에서는 방송분량의 대부분이 편집되어 아쉬움을 자아냈다. 장도연과 박나래는 이날 방송에서 농구선수 야오밍, 김구라, 디자이너 황재근, 진격의 거인 등의 분장을 선보였다.
3위는 '마리텔'의 유일한 고정 출연자인 김구라가 차지했다. 김구라는 서울대 출신 여배우 지주연과 최근 핫한 베스트셀러 작가 조승연을 초대해 수능을 앞둔 시기의 공부법을 설명했다.
4위와 5위는 나란히 신규채널이 차지했다. '별에서 온 그대'의 전지현을 비롯해 수많은 여배우들의 메이크업을 맡아온 메이크업 아티스트 손앤박(손대식, 박태윤)이 4위를,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5위를 차지했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마리텔)은 기존의 TV 스타들과 사회 각층에서 전문가들까지, 특별히 선별된 스타가 자신만의 콘텐츠를 가지고, 직접 PD 겸 연기자가 되어 인터넷 생방송을 펼치는 1인 방송 대결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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