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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이치로와 한배 탔다, 마이애미 감독 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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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이치로와 한배 탔다, 마이애미 감독 부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1.0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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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와 공식 계약…"감독직 10년 동안 이어가고 싶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10년 동안 말린스를 지휘하고 싶다.”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었던 돈 매팅리(61) 전 LA 다저스 감독이 마침내 마이애미 말린스와 계약을 맺었다. 마이애미는 3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 위치한 기자회견실에서 매팅리 감독과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4년이다. 매팅리 감독은 2013년부터 팀을 이끌었던 마이크 레드몬드 감독, 단장에서 사령탑으로 부임한 댄 제닝스 감독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아울러 일본인 타자 스즈키 이치로와 사제지간이 됐다.

매팅리 감독은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을 통해 “4년 계약을 했지만 10년까지 이어가고 싶다”며 “마이애미 사령탑을 맡게 돼 흥분된다. 마이애미는 젊은 팀이기 때문에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마이애미가 디비전시리즈와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프리 로리아 마이애미 구단주는 “마이애미 가족이 된 매팅리 감독을 환영한다. 그는 살아있는 레전드로서 자신의 야구 스토리를 우리팀에 전해줄 것이다. 올스타이자 최우수선수(MVP), 성공적인 감독으로서 매팅리가 쌓은 경험은 분명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2015시즌 71승 91패를 기록한 마이애미는 올해에만 두 명의 감독이 거쳐 갔다. 16승 22패를 기록한 레드몬드 감독이 지난 5월 경질됐고 제닝스 감독은 55승 69패를 기록했다. 지난달 6일 마이애미는 제닝스 감독과 결별을 선언했다. 제닝스는 13년간 몸담았던 마이애미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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