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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세요', 갑상선암 조기수술 '해야 한다vs안해도 된다'… '팽팽한 의견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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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세요', 갑상선암 조기수술 '해야 한다vs안해도 된다'… '팽팽한 의견 대립'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5.11.0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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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 출연한 두 전문가가 갑상선암 수술 여부를 두고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4일 오전10시에 방송된 KBS 1TV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서는 우리 몸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갑상선에 발생하는 갑상선암에 대한 조기수술 여부에 대한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 KBS 1TV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장항석 교수, 이용식 교수 [사진 = KBS 1TV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방송 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는 갑상선암 조기수술이 굳이 필요없다는 의견의 이용식 교수는 “아주 작았던 암들은 거의 자라지도 않고 전이도 안 되고 죽지도 않는다. 1~2cm 암들은 10년을 지켜봐도 3mm도 안 크는 경우가 84%다. 너무 위험성을 과장하고 있다”며 조기수술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반박했다.

또 조기수술이 필요하다는 의견의 장항석 교수는 “조기에 발견하면 수술 범위도 좁힐 수 있고 부작용 발생도 좁힐 수 있다. 전절제를 다 하는 것도 아니고 수술범위를 선택할 때는 환자에게 적합한 수술방법을 선택하게 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용식 교수는 “‘기다리다가 만일에 더 커지면 나쁘지 않느냐’고 하는데 20년을 기다려도 생존율이 0.2% 밖에 달라지지 않는다”며 조기수술이 확실한 방법만은 아니라는 의견에 힘을 실었다.

반대 의견의 장항석 교수는 이를 두고 ‘혼란’이라고 표현하며 “혼란을 야기한 것에 대해서는 누군가는 책임져야한다. 우리는 적어도 이 문제에 대해서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 나중에는 꼭 책임을 지십시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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