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 출연한 두 전문가가 갑상선암 수술 여부를 두고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4일 오전10시에 방송된 KBS 1TV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서는 우리 몸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갑상선에 발생하는 갑상선암에 대한 조기수술 여부에 대한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갑상선암 조기수술이 굳이 필요없다는 의견의 이용식 교수는 “아주 작았던 암들은 거의 자라지도 않고 전이도 안 되고 죽지도 않는다. 1~2cm 암들은 10년을 지켜봐도 3mm도 안 크는 경우가 84%다. 너무 위험성을 과장하고 있다”며 조기수술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반박했다.
또 조기수술이 필요하다는 의견의 장항석 교수는 “조기에 발견하면 수술 범위도 좁힐 수 있고 부작용 발생도 좁힐 수 있다. 전절제를 다 하는 것도 아니고 수술범위를 선택할 때는 환자에게 적합한 수술방법을 선택하게 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용식 교수는 “‘기다리다가 만일에 더 커지면 나쁘지 않느냐’고 하는데 20년을 기다려도 생존율이 0.2% 밖에 달라지지 않는다”며 조기수술이 확실한 방법만은 아니라는 의견에 힘을 실었다.
반대 의견의 장항석 교수는 이를 두고 ‘혼란’이라고 표현하며 “혼란을 야기한 것에 대해서는 누군가는 책임져야한다. 우리는 적어도 이 문제에 대해서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 나중에는 꼭 책임을 지십시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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