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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루니 골포 재가동에 반색하는 호지슨, '이 가을이 터닝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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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루니 골포 재가동에 반색하는 호지슨, '이 가을이 터닝포인트'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1.06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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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지슨 "시즌 초반, 루니에게 어떤 때보다 힘겨웠던 시기"

[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계속된 침묵을 끊어내고 골포 재가동에 성공한 웨인 루니(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터닝 포인트를 잡은 루니의 반전을 기대했다.

영국 일간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6일(한국시간) “루니가 깊은 부진을 씻어내고 앞으로 활약을 예고했다. 맨유의 성적을 위해서는 루니의 활약이 전제돼야 한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며 “호지슨 감독 역시 어려운 시기를 이겨낸 루니에 기대감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루니는 올 시즌 계속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2골에 그쳤고, 지난 4일 CSKA 모스크바와 맞대결 전까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는 골이 없었다. 때문에 호지슨 감독은 모스크바전 골이 반전이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호지슨 감독은 “루니에게 시즌 초반은 어떤 때보다도 힘겨웠던 시기였다. 하지만 루니는 끝까지 버텨냈다”며 “팀을 승리로 이끈 헤딩골이 앞으로 루니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루니는 2013년 9월 이후 26개월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골을 기록했으며 맨유에서 237번째 골로 데니스 로와 함께 역대 구단 최다골 공동 2위가 됐다. 1위 보비 찰턴의 249골에는 12골차로 접근했다.

호지슨 감독은 “이제 만 30세가 된 루니가 로의 기록을 따라잡은 것은 믿을 수 없는 일”이라며 “부진의 터널을 뚫어낸 루니는 가을을 터닝 포인트로 삼아 새로운 기록 경신을 위해 맹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CSKA 모스크바전에서 루니의 골뿐만 아니라 루이스 판 할 감독의 변화도 볼 수 있었다. 루니를 원톱으로만 고집하지 않고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활용했다. 때문에 공격수뿐만 아니라 다양한 능력을 갖고 있는 루니가 앞으로 어떤 플레이를 펼칠지 더욱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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