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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구자철 '지구특공대' 위기탈출 특단도 안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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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구자철 '지구특공대' 위기탈출 특단도 안통했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1.0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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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더 브레멘과 홈경기서 1-2 패배, 최하위 탈출 실패…박주호 빠진 도르트문트, 샬케에 3-2 승리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아우크르부르크의 '지구특공대'도 소속팀의 최하위 탈출을 돕지 못했다. 주중 AZ 알크마르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골을 넣으며 상승세를 탔던 지동원도 침묵했고 구자철 역시 도움을 주지 못했다.

지동원과 구자철은 9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WWK 아레나에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 2015~2016 독일 분데스리가 12라운드 홈경기에 나란히 선발 출전했지만 1-2 패배를 막지 못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승 3무 8패(승점 6)로 여전히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15위 하노버 96(3승 2무 7패, 승점 11)과 승점차는 5로 벌어졌다.

최근 득점력을 높이고 있는 지동원은 이날 선발 원톱으로 출전했다. 한동안 왼쪽 측면 공격수로 뛰었던 지동원은 프라이부르크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과 유로파리그에서 연속골을 터뜨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위기 탈출을 위한 특단의 조치이기도 했다.

그러나 지동원에게 좀처럼 기회는 오지 않았다. 2개의 슛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오히려 슛은 라울 보바디야와 카이우비가 4개씩 기록하며 더 많은 공격기회를 잡았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 구자철 역시 공격에 힘을 불어넣는데 실패했다. 단 하나의 슛도 기록하지 못한 구자철은 후반 19분 알렉산더 에스바인과 교체되어 물러났다. 지동원도 후반 30분 토비아스 베르너와 교체돼 임무를 완성하지 못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득점도 부진했지만 후반 초반 이후 2골을 내주면서 무너졌다. 후반 13분 클라우디오 피사로에게 선제골을 내준 아우크스부르크는 24분 핀 바르텔스에게 연속골을 허용했다. 후반 추가시간 폴 베르베흐의 페널티킥 만회골로 쫓아갔지만 승점을 따내지 못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샬케04를 맞아 3-2로 이기고 9승 2무 1패(승점 29)가 됐다. 선두 바이에른 뮌헨(11승 1무, 승점 34)과 승점차도 5로 유지했다.

도르트문트는 가가와 신지, 마티아스 긴터, 피에르-에메릭 아우바메양이 골을 넣으며 승리를 따냈다. 그러나 박주호는 벤치만 지켜 끝내 소속팀 경기를 뛰지 못하고 한국 축구대표팀 소집을 위해 귀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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