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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글러브 2연패' 그레인키 기세, 커쇼 '사이영상 3연패' 저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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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글러브 2연패' 그레인키 기세, 커쇼 '사이영상 3연패' 저지하나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1.11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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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받으면 역대 다섯번째 4회 수상…골드글러브 받은 그레인키도 6년만의 영예 도전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LA 다저스의 원투펀치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가 투수가 받을 수 있는 최고 영예인 사이영상을 놓고 맞붙는다.

미국야구기자협회는 11일(한국시간) 사이영상과 최우수선수(MVP), 감독상, 신인상 후보를 발표하고 커쇼와 그레인키를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올려놨다.

그레인키는 올 시즌 평균자책점 1.66을 기록하며 LA 다저스의 선발 마운드를 이끌었다. 커쇼 역시 평균자책점 2.13으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지만 그레인키의 성적에 미치지 못했다.

커쇼가 이번에 수상할 경우 사이영상 3연패와 함께 역대 다섯번째로 4회 수상을 한 선수가 된다. 역대 메이저리그에서 사이영상을 4회 이상 받은 선수는 로저 클레멘스(7회), 랜디 존슨(5회), 스티브 칼튼, 그렉 매덕스(이상 4회) 뿐이다. LA 다저스 선수로는 샌디 쿠팩스(3회)의 기록을 넘게 된다.

하지만 골드글러브를 받은 그레인키도 지난 2009년 이후 6년 만에 수상을 노리고 있다. 평균자책점에서는 커쇼보다 더 뛰어난 기록을 올려 가장 강력한 경쟁자다.

그러나 함께 후보로 오른 제이크 아리에타(시카고 컵스)가 만만치 않다. 아리에타 역시 1.77의 평균자책점으로 소속팀 시카고 컵스를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로 이끌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골드글러브 수상자인 댈러스 카이클(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소니 그레이(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데이빗 프라이스(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후보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끈 카이클과 프라이스 가운데 한 명이 수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MVP 후보 역시 쟁쟁하다. 내셔널리그에서는 폴 골드슈미트(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내셔널스),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가 선정됐고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로렌조 케인(캔자스시티 로열즈), 조시 도날드슨(토론토 블루제이스),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등이 수상에 도전한다. 이 가운데 트라웃은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노린다.

이밖에 감독상 후보로는 추신수 소속팀인 텍사스 레인저스의 제프 배니스터와 A.J. 힌치(휴스턴 애스트로스), 폴 몰리터(미네소타 트윈스, 이상 아메리칸리그), 테리 콜린스(뉴욕 메츠), 조 매든(시카고 컵스), 마이크 매서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즈, 이상 내셔널리그) 등이 선정됐다.

■ 미국야구기자협회 선정 2015 개인상 수상자 후보

부문 아메리칸리그 내셔널리그
MVP 로렌조 케인(캔자스시티)
조시 도날드슨(토론토)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폴 골드슈미트(애리조나)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조이 보토(신시내티)
사이영상 댈러스 카이클(휴스턴)
소니 그레이(오클랜드)
데이빗 프라이스(토론토)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
잭 그레인키(LA 다저스)
제이크 아리에타(시카고 컵스)

신인상 카를로스 코레아(휴스턴)
프란시스코 린도어(클리블랜드)
미구엘 사노(미네소타)
강정호(피츠버그)
맷 더피(샌프란시스코)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
감독상 제프 배니스터(텍사스)
A.J. 힌치(휴스턴)
폴 몰리터(미네소타)
테리 콜린스(뉴욕 메츠)
조 매든(시카고 컵스)
마이크 매서니(세인트루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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