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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텔' 이말년의 무난한 MLT-15 전반전 1위 달성!… 이대로 최종 우승 가능?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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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텔' 이말년의 무난한 MLT-15 전반전 1위 달성!… 이대로 최종 우승 가능? (종합)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5.11.15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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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열다섯 번째 방송 전반전이 종료됐다. 웹툰 작가 이말년이 무난한 1위를 가져갔고 다소 산만한 방송을 진행했던 윤상이 걸그룹 러블리즈를 앞세워 2위를, 식지 않는 인기를 자랑하는 ‘쿡방’을 선보인 요리 연구가 이혜정이 3위를 차지하며 눈길을 끌었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마리텔’에는 웹툰 작가 이말년, 아나운서 출신 프리랜서 김형욱, 요리 연구가 이혜정, 작곡가 윤상, 방송인 김구라가 참여하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평소 브라운관을 통해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웹툰 작가 이말년의 출연과 윤상을 돕기 위해 방송국을 찾은 러블리즈의 케이와 류수정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는 이혜정과 이말년, 윤상, 김구라, 김현욱이 출연했다 [사진= MBC '마리텔' 방송 화면 캡처]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두 번째 출연한 이혜정은 다소 여유있는 모습을 보이며 방송을 시작했다. 이혜정은 채팅창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고 출석을 부르는 듯 모든 닉네임을 읽어 내려가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혜정은 방송 중 싱크대에 물이 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여유 있는 모습을 숨기지 않았다. 이혜정은 세트 불량의 상황에도 “괜찮아”라고 말하며 ‘닭다리 카레’를 만드는 것에 집중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혜정은 자신이 만든 카레 요리를 세트를 고치느라 수고한 스태프들에게 대접하며 ‘엄마’와 같은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걸그룹 러블리즈의 케이와 류수정을 초대한 윤상은 시작부터 ‘여유’를 갖게 됐다. 러블리즈가 윤상의 방송에 등장하자 수많은 팬들이 접속하며 시청률이 급등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윤상은 ‘마리텔’ 출연자들이 모두 흑역사를 만들고 간 음악을 콘텐츠로 가지고 나와 걱정을 사기도 했다.

윤상을 지원하기 위해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찾은 러블리즈는 많은 가수들에 의해 리메이크된 ‘달리기’를 감미로운 목소리로 선보였고, 자신들의 곡인 ‘아츄’를 어쿠어스틱 버전으로 부르며 감탄을 자아냈다.

‘마리텔’ 열다섯 번째 방송 전반전 1위를 차지한 웹툰 작가 이말년은 ‘웹툰’을 다양한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는 말이 거짓이 아니라는 듯 특별한 콘텐츠를 준비하기 보다는 ‘웹툰 만들기’를 콘텐츠로 가지고 나와 신선함을 전했다.

▲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MLT-15 전반전 순위가 공개됐다 [사진= MBC '마리텔' 방송 화면 캡처]

이말년은 ‘의지와 상상력’, ‘350만원 태블릿’을 언급하며 웹툰 만들기 팁을 전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말년은 채팅창의 네티즌들과 끝없이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며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말년의 방송에는 ‘미스 마리테’ 서유리가 찾아왔다.

이말년을 찾아온 서유리는 “저를 좀 그려줄 수 있냐”고 입을 열었고 그의 말을 듣게 된 네티즌들은 ‘자기 무덤 판다’는 평가를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말년은 서유리의 얼굴을 간단하게 스캔한 뒤 ‘350만원 태블릿’으로 망설임 없이 그려나가며 서유리를 당황시켰다.

이말년은 화려한 언변을 자랑하거나 두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는 콘텐츠를 가지고 나오지 않았지만 시청자들과의 거침없는 소통을 보여주며 생방송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외에도 김구라는 마사지를 콘텐츠로 가지고 나와 방송을 진행했다. 그러나 특별할 것 없는 진행과 제대로 된 소통이 어려운 상황이 그려지며 4위를 기록하고 말았다. 이날 ‘마리텔’에 출연한 아나운서 출신 프리랜서 김형욱은 전반전 5위라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 들게 됐다. 김형욱은 ‘스피치’라는 특별한 콘텐츠를 가지고 나오며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마이 리틀 텔레비전’은 만만하지 않았다. 그는 과거 에이핑크 김남주의 방송을 ‘하드캐리’했던 풍차 교수 김현아 교수와 ‘마리텔’의 ‘치트키’로 불리는 모르모트PD를 방송에 투입하는 등 초강수를 뒀지만 쉽게 시청률을 회복하지 못하며 5위를 기록했다.

'마리텔'에서 독특한 진행과 콘텐츠를 선보이며 전반전 1위를 기록한 이말년이 후반전에는 얼마나 달라진 콘텐츠와 시청자들과의 소통하는 태도를 보일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이말년이 첫 출연과 동시에 MLT-15의 종합 우승까지 무난하게 차지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마리텔)은 기존의 TV 스타들과 사회 각층에서 전문가들까지, 특별히 선별된 스타가 자신만의 콘텐츠를 가지고, 직접 PD 겸 연기자가 되어 인터넷 생방송을 펼치는 1인 방송 대결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이날 방송에는 윤상, 이말년, 이혜정, 김현욱, 김구라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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