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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12 한국-미국] 민병헌 동점 적시타, 약속의 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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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12 한국-미국] 민병헌 동점 적시타, 약속의 7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11.15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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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약속의 7회인 것일까. 민병헌이 해냈다. 6회까지 3안타 무득점으로 끌려가던 한국이 7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도미니카 공화국전을 떠올리게 하는 천금같은 적시타다.

민병헌은 15일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구장에서 열린 한국과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조별리그 5차전에 7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7회말 1사 2,3루에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 스코어를 2-2로 만들었다.

민병헌은 존 처치의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슬라이더를 허리가 빠지는 동작으로 때려 투수 옆을 스치는 땅볼 안타를 생산했다. 민병헌은 앞선 2회말에는 이대호를 2루에 두고 깨끗한 중전안타를 때렸다. 3타수 2안타 2타점의 맹활약이다.

한국은 6회까지 미국 선발 제크 스프루일을 공략하지 못하고 끌려갔다. 그러나 7회말 처치를 상대로 선두타자 이대호와 대타 손아섭이 연달아 볼넷을 골라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오재원의 번트에 이은 민병헌의 타점으로 역전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2차전에서도 7회 침묵을 깬 적이 있다. 개막전 일본을 상대로 9이닝 무득점, 도미니카 공화국을 상대로도 6회까지 득점하지 못했던 한국은 7회 이대호의 투런홈런으로 공격의 물꼬릍 튼 후 3연승을 내달렸다.

동점을 만든 한국은 황재균, 정근우가 범타로 물러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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