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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12 한국-미국] '야속한 오심' 김인식호, 쿠바와 8강 리턴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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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12 한국-미국] '야속한 오심' 김인식호, 쿠바와 8강 리턴매치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11.15 2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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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초 석연찮은 판정으로 패배, 16일 오후 7시 30분 격돌,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한국 야구대표팀이 오심으로 인해 연승 행진을 3에서 멈췄다. 8강 토너먼트 상대는 슈퍼시리즈에서 맞붙었던 쿠바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5일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구장에서 열린 미국과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조별리그 5차전에서 10회 승부치기까지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다. 2루심의 오심이 겹친 아쉬운 패배였다.

개막전에서 일본에 0-5 완패를 당했던 한국은 이후 4경기에서 도미니카 공화국, 베네수엘라, 멕시코, 미국을 상대로 3승 1패를 거두고 조별리그 최종 성적 3승 2패를 기록했다. 5전 전승을 거둔 일본, 3승 2패의 미국에 이은 3위다. 16일 오후 7시30분 A조 2위 쿠바와 8강에서 격돌한다.

한국은 지난 4일과 5일 고척 스카이돔 개장을 기념한 서울 슈퍼시리즈에 쿠바를 초청해 2연전을 가졌다. 첫 경기에서는 김광현과 이대은의 호투로 완승을 거뒀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는 빈타에 허덕이며 패했다. 1승 1패를 거뒀던 양팀은 11일 만에 프리미어 12 본선에서 재회하게 됐다.

10회초 심판의 판정이 아쉬웠다. 우규민은 무사 1,2루 높이 뜬 번트 타구를 원바운드로 처리해 3루, 2루로 이어지는 더블플레이를 유도했다. 이어진 2사 1루, 아담 프레이저가 2루에서 완벽하게 죽었지만 심판은 세이프를 선언했다. 결국 브렛 아이브너에게 결승타를 내줬다.

한국은 6회까지 3안타 무득점으로 끌려갔다. 보스턴 레드삭스 산하 트리플 A에서 뛰고 있는 제크 스프루일을 공략하지 못했다. 최고 구속 154㎞를 뿌리는 우완 정통파에 호되게 당했다. 이 사이 선발 김광현이 5회초 3안타 1볼넷을 내주며 2실점했다.

반격은 7회말 시작됐다. 이대호와 손아섭의 볼넷에 이은 오재원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민병헌이 존 처치의 바깥쪽 빠지는 슬라이더를 때려 투수 옆을 스치는 동점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2-2 동점.

경기는 양팀이 9회 찬스를 나란히 놓치며 연장으로 향했다. 10회초 한점을 내준 한국은 10회말 이용규부터 타순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용규가 희생번트를 대지 못하고 아웃됐고 김현수도 범타에 그쳤다. 박병호가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강민호가 1루수 땅볼에 그쳐 뒤집기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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