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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한국-일본] 오타니 공략, 주자 쌓기-김현수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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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한국-일본] 오타니 공략, 주자 쌓기-김현수에 달렸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11.19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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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자시,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 안 좋아, 진루타-번트 등 기본기 충실해야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패스트볼 최고 구속 161㎞, 포크볼 구속 147㎞. 아무리 상대가 ‘괴물’ 오타니 쇼헤이라고 하지만 한국에도 기회는 온다. 21세의 투수 오타니는 주자가 나가면 위력이 감소한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19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을 상대로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토너먼트 4강전을 치른다. 도쿄돔 매치는 2009년 3월 9일 이후 2446일 만이다.

오타니는 지난 8일 개막전에서 한국을 상대로 6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아웃카운트 18개 중 10개가 삼진이었다. 15승 5패 평균자책점 2.24. 퍼시픽리그 다승, 평균자책점, 승률 1위에 오른 위력은 국제 대회에서도 빛을 발했다.

약점은 있다. 오타니는 올 시즌 주자가 없을 때 0.159의 피안타율을 기록했지만 주자가 있을 때는 0.224의 피안타율을 기록했다. 주자가 1,2루에 있을 때는 0.360으로 뛰었고 만루에서는 0.500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1,2번으로 나서는 정근우, 이용규의 활약이 절실하다.

도쿄돔이 아무리 타자친화적이라고 하지만 160⅔이닝을 던지며 단 7개의 홈런을 내준 오타니를 상대로 대포로 승부를 걸기는 쉽지 않다. 번트, 진루타 등 기본에 충실하며 주자를 모아야 한다. 한국은 개막전 5회초 무사 1,2루서 허경민의 보내기 번트 실패로 주저앉았던 쓰라린 기억이 있다.

좌타자인 2번 이용규와 3번 김현수가 해줘야 한다. 오타니는 우타자를 상대로 0.154의 피안타율을 기록한 반면 좌타자를 상대로는 0.207로 다소 약했다. 김현수는 개막전 두 번째 타석에서 오타니의 공을 끌어당겨 깨끗한 우전안타를 때려낸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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