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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한국-일본] 오타니 3관왕 막은 '작은거인' 노리모토, 8개로 삼자범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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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한국-일본] 오타니 3관왕 막은 '작은거인' 노리모토, 8개로 삼자범퇴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11.1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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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오타니 쇼헤이의 2015년 일본프로야구(NPB) 성적은 22경기 등판, 15승 5패 평균자책점 2.24다. 퍼시픽리그 다승, 평균자책점 1위다. 탈삼진은 196개를 기록해 노리모토 다카히로에 밀렸다. 노리모토는 215개의 삼진을 잡아 오타니의 3관왕을 저지했다.

그가 지난 8일 삿포로돔 개막전에 이어 또 한국전 마운드에 올랐다. 노리모토는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토너먼트 4강 한국전 8회초 오타니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올라 공 8개만을 던져 1이닝을 가볍게 막았다.

홈런왕 박병호는 노리모토의 초구 시속 152㎞짜리 패스트볼에 마음먹고 배트를 돌렸지만 먹힌 타구는 중견수 글러브에 빨려들어갔다. 민병헌은 2구 만에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황재균은 5구째 높은 공에 헛스윙했다. 노리모토의 마지막 공은 155㎞가 찍혔다.

오타니의 트리플크라운을 막은 투수다운 위력이었다. 노리모토의 신장은 178㎝, 투수 치고는 작다. 그러나 한국 타자들이 넘기에는 너무도 커 보였다. 그는 8일 개막전에서도 한국 타선을 2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잠재웠다. 삼진을 뽑아낸 상대 3명은 김현수, 이대호, 박병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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