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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왓포드] 맨유의 호사다마? 데파이 선제골 뒤 에레라 부상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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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왓포드] 맨유의 호사다마? 데파이 선제골 뒤 에레라 부상 아웃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1.21 2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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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파이, 전반 11분 에레라 크로스 받아 EPL 2호골…에레라는 전반 25분 부상으로 판 할 감독 근심 안겨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호사다마라고 했던가. 멤피스 데파이가 선제골을 넣으며 웨인 루니와 앤서니 마샬, 마루앙 펠라이니가 모두 빠진 최전방 공격에 힘을 불어넣는 듯 하더니 이번에는 안데르 에레라가 부상으로 중도 교체됐다. 이제는 부상이 공격 2선으로 확대됐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간) 비카리지 로드에서 열린 왓포드와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11분 데파이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지만 전반 25분 에레라가 부상으로 마르코스 로호와 교체되면서 물러났다.

그렇지 않아도 맨유는 부상 선수가 속출하면서 선수 구성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루니, 마샬, 펠라이니에 수비형 미드필더 마이클 캐릭까지 줄줄이 부상을 당했다. 특히 루니와 마샬, 펠라이니가 나서지 못하는 것은 맨유에 사실상 최전방 공격수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때문에 루이스 판 할 감독도 지난 시즌 PSV 에인트호번의 주득점원으로 활약하면서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득점왕까지 오른 데파이를 기용했다. 데파이를 신뢰한다기보다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셈이다.

다행히도 데파이가 전반 11분 선제골을 넣어주면서 기대에 부응했다. 데파이는 지난 9월 선덜랜드와 경기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에레라가 부상당한 것은 공격 2선까지 흔들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판 할 감독이 에레라 대신 내세운 선수가 공격형 미드필더가 아닌 수비수 로호라는 것에서도 드러났듯이 내세울 수 있는 선수가 없다.

맨유는 전반까지 1-0으로 앞선채 마쳤다. 그러나 왓포드도 홈에서 패배를 기록하지 않기 위해 후반에 파상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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