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4 11:00 (토)
루니·마샬·펠라이니 없는 맨유, 데파이로 왓포드 공략한다
상태바
루니·마샬·펠라이니 없는 맨유, 데파이로 왓포드 공략한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1.21 20: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타·린가드·에레라 공격 2선 구성…슈바인슈타이거-슈네이덜린 수비형 미드필더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웨인 루니가 없다. 앤서니 먀살도 없다. 설상가상으로 마루앙 펠라이니까지 부상을 당했다. 루이스 판 할 감독이 꺼내든 카드는 한동안 선택을 받지 못했던 멤피스 데파이였다.

맨유는 21일 비카리지 로드에서 열리는 왓포드와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원정경기에 데파이를 원톱으로 세우고 제시 린가드와 안데르 에레라, 후안 마타를 공격 2선으로 선발 출격시켰다.

판 할 맨유 감독은 경기 전날 기자회견에서 "모두가 마이클 캐릭과 마샬이 부상당한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며 "그나마 펠라이니가 괜찮을 줄 알았는데 A매치 기간이 끝난 뒤에도 회복하지 못해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또 루니가 부상으로 아직 뛰지 못한다는 것은 사실상 맨유의 공격진이 무너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마지막 기댈 구석은 한 명 남아있었다. 지난 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득점왕 출신인 데파이였다. 데파이가 계속된 부진으로 판 할 감독으로부터 선택을 받지 못했지만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는 데파이 뿐이다. 데파이가 맨유를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는 활약을 펼친다면 다시 판 할 감독의 신뢰를 살 수 있다. 데파이로서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또 한 명의 공격자원으로는 제임스 윌슨이 있지만 판 할 감독은 "90분 풀타임을 책임지기 어려운데다 아직까지 경기 감각이 떨어져있다"며 출전 명단에도 포함시키지 않았다.

캐릭이 빠진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는 모르강 슈네이덜린과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나란히 섰다. '슈-슈 라인'이 현재 리그 11위로 밀려난 왓포드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낼지가 관심이다.

맨유는 최근 네 차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비롯해 공식 경기에서 왓포드를 상대로 9연승을 달리고 있다. 또 비카리지 로드에서 열렸던 최근 4경기에서도 모두 승리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