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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데이' 김영광, 응급실장 됐다… 훈훈한 교훈 남기고 마무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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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데이' 김영광, 응급실장 됐다… 훈훈한 교훈 남기고 마무리 (종합)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5.11.2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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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디데이’의 재난 상황이 모두 정리되며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지며 대단원이 마무리 됐다.

21일 오후 방송된 JTBC ‘디데이’에서 목숨을 위협 받게 된 박건(이경영 분)은 자신이 인정하지 않던 의사인 이해성(김영광 분)에게 목숨을 구걸했다. 박건의 수술을 거절하던 이해성은 박지나(윤주희 분)의 진심어린 부탁과 자신의 손을 붙잡는 박건의 모습에 수술을 결정했다.

▲ JTBC '디데이'가 '재난'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남기고 훈훈하게 마무리 됐다. [사진= JTBC '디데이' 방송 화면 캡처]

김영광의 수술로 목숨을 건진 이경영은 민망함과 미안함 등 다양한 감정이 공존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김영광 역시 복잡한 감정을 내보였지만 이내 이경영을 용서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자리를 떠났다.

아버지 이경영과 갈등을 겪던 윤주희 역시 화해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경영은 건강을 회복하기 시작하며 자신의 삶을 돌아 봤고 윤주희와의 관계도 회복하려 노력하는 등 많은 변화를 겪고 있는 듯 했다.

미래병원은 이사장 유영탁(여무영 분)에 의해 사회에 환원됐고 새로운 병원장에는 강주란(김혜은 분)이 선정됐다. 김혜은은 의원직과 장관직을 내려 놓은 구자혁(차인표 분)을 위로하며 “결혼하자”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김영광은 동생 이우성(송지호 분)이 남긴 마지막 영상 자료를 보고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김영광은 혼수상태에 빠진 어머니 곁으로 가 송지호에 대한 말들을 늘어놓았다. 김영광이 병실을 빠져나가려 하던 순간 그의 어머니가 깨어나며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영광의 어머니는 작은 아들 송지호의 죽음에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이후 그의 묘지를 찾아 “내가 잠 잤던 것처럼 자는 것 같다”고 말하며 안타까워 했다.

‘디데이’의 김영광과 정똘미(정소민 분)는 또 한 번의 이별을 겪게 됐다. 정소민은 서울에 올라 와 다친 아버지 때문에 부산으로 가기를 원했었고 이후 부산에서 보내 준 앰뷸런스를 타고 고향으로 돌아가게 됐다.

▲ JTBC '디데이' [사진= JTBC '디데이' 방송 화면 캡처]

김영광과 정소민은 제대로 된 인사도 하지 못하고 헤어졌다. 이후 서울의 상황이 나아지고, 응급 실장이 된 김영광은 정소민을 찾아 응급실 인원을 충원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김영광은 정소민이 일하는 부산 병원을 찾았지만 예상 외로 자신을 반겨주지 않는 정소민을 만나게 됐다.

정소민은 김영광에게 “전화 한 번을 안 할 수 있냐”고 말하며 서운함을 표했다. 김영광은 “서울 어때?”, “나 어때?”를 물으며 “정똘미, 수술하자”라고 말했고 정소민도 더 이상 고집을 부리지 않고 김영광을 따라 나섰다.

이외에도 ‘디데이’에서는 최일섭(김상호 분)을 비롯한 소방관들이 제 자리를 찾아가고, 차인표 역시 건설 현장으로 돌아가는 등 자신들이 있어야하는 곳으로 찾아가는 모습들이 그려지며 훈훈함을 더했다.

‘디데이’는 마지막 방송의 대사들을 통해 재난을 대비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에 대해 언급하고, 재난 대비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모습을 보이며 교훈을 남겼다.

2015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JTBC 금토 미니시리즈 '디데이'는 서울 대지진, 처절한 절망 속에서 신념과 생명을 위해 목숨 건 사투를 벌이는 재난 의료팀의 활약상을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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