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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아름다운 당신' 강은탁의 간접 고백? "일주일 후면 이런일 걱정 안 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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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아름다운 당신' 강은탁의 간접 고백? "일주일 후면 이런일 걱정 안 해도 됩니다"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5.11.27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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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연나경 기자] 부부의 협의이혼은 일정 기간동안 숙려기간이 주어진 뒤 판사 앞에서 확인을 받으면 이뤄진다. 이는 곧 법적으로는 자유의 몸이 된다는 것이기도 하다. '아름다운 당신' 속 강은탁은 남은 일주일의 숙려기간이 빠르게 지나가기를 기다리고 있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아름다운 당신'에서는 법적 아내 김수진(이시원 분) 때문에 피해를 입은 라디오 구성작가 차서경(이소연 분)을 걱정하는 라디오 PD 하진형(강은탁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 '아름다운 당신' 강은탁(하진형 역)이 이소연(차서경 역)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있다. [사진=MBC '아름다운 당신' 방송 캡처]

그는 이소연이 전화를 받지 않자 집으로 찾아가고, 이소연의 딸 은비가 아프다는 사실을 알고 병원에 함께 동행한다. 또 선배 김지성(나윤정 역)과 술을 마시다 이소연을 가엾다고 생각한 뒤 정릉으로 향해 미안한 마음을 털어놓는다.

강은탁이 말한 '일주일 뒤'는 이시원과 강은탁의 법적관계 종결이 다가온다는 암시였다. 더이상 이시원이 법을 들먹거리며 관계에 개입할 명분이 없다는 것과 더불어 강은탁이 이소연과 서로 사랑에 빠진대도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이기도 했다. 어쩌면 강은탁은 두 가지 의미를 품고 간접적인 고백을 건넨 것일 수 있다.

현재 강은탁과 이혼하기 위해 숙려기간을 갖고 있는 법적 아내 이시원은 단순 라디오PD와 구성작가 관계인 강은탁과 이소연의 관계를 끊임없이 의심하고 있다. 그는 이소연에게 시기와 질투 두가지 감정을 동시에 느끼고 있으며, 강은탁을 갖지도 뺏지도 않은 싱글맘 이소연은 당해주고만 있는 상황이다.

강은탁은 법적 아내 이시원에겐 이소연을 대하는 태도가 묘하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이소연을 좋아하는 서도영(김성준 역)은 강은탁을 보고 묘한 경계심을 품었다. 또 강은탁의 말을 듣던 김지성은 그의 감정을 '사랑'이라 정의했다. 곧 '이혼남' 딱지와 함께 자유의 몸이 되는 강은탁의 미안함이 사랑으로 변하는 것은 극 전개상 자연스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아름다운 당신'은 인생의 고비마다 겪게 되는 가족 간의 갈등을 통해 더욱 단단해진 가족의 모습과 결혼과 이혼을 통해 만나게 되는 삶에 대한 성찰과 인생의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험난하고도 달콤한 여정을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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