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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응답하라1988' 마니또 게임, 류혜영·고경표 결혼 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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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응답하라1988' 마니또 게임, 류혜영·고경표 결혼 암시?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5.11.28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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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남편 찾기'는 '응답하라 시리즈'의 특징 중 하나다. '응칠'과 '응사'에 이어 이번 '응답하라1988'에도 제작진은 주인공 성덕선(혜리 분)의 남편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그가 누구일지와 관련해 여러 힌트를 주고 있다.

27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 7회에는 '마니또 게임'이 등장했다. 마니또 게임은 제비뽑기 등으로 서로간 마니또를 정하고, 일정한 기간 동안 자신의 마니또를 위해 선행을 해 주고, 나중엔 선물을 전달하는 게임이다.

이날 쌍문동 골목 친구들은 각자 쪽지를 뽑았다. 제비뽑기 전, "서로를 뽑으면 어떡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정봉(안재홍 분)은 "운명이니 결혼해야 한다"고 답했다. 마니또 게임에 굳이 '결혼'이란 단어를 언급한 것은 미래의 남편찾기에 대한 암시로 보였다. 

▲ 27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 7회에서는 덕선(혜리 분)과 정환(류준열 분) 등이 '마니또 게임'을 했다. [사진= '응답하라1988' 방송화면 캡처]

선우(고경표 분)와 보라(류혜영 분)가 서로를 뽑았다는 걸 안 덕선은 연신 "재수없다"며 짜증을 냈다. 자신이 짝사랑하는 선우가 언니 보라를 좋아해 고백했단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보라의 남편 역시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지만 그 대상이 선우일 것이란 가능성을 높였다. 

덕선은 정환(류준열 분)을, 정환은 택(박보검 분)을, 택은 덕선을 뽑았다. 앞서 택은 덕선에게 "영화를 보러 가자"며 전화를 걸기도 해, 덕선-정환-택 세 사람이 삼각관계를 이룰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자신의 방식으로 덕선에게 애정을 드러내는 정환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정환은 날씨가 춥고 사람이 많다며 밖에 나가는 걸 꺼렸음에도 덕선의 전화 한 통에 한달음에 먼 거리를 달려왔다. 덕선의 친구들 앞에선 "덕선이 혼자 있는 줄 알고 온 거다"고 자신의 마음도 드러냈다.

그러나 덕선은 정환의 유별난 행동에 그가 자신의 마니또일 거라 짐작했을 뿐이었다. 정환은 차마 고백하지 못하고 답답해하다 "네 머리로 잘 생각해봐"라고 묘한 말을 남기고, 그가 갖고 싶어하던 핑크색 앙고라 장갑을 선물했다. 특히, 덕선이 "아직 백화점 열 시간도 안 됐다"는 대사로 미뤄봤을 때 미리 사 둔 선물로 그 정성을 짐작 가능했다.

tvN '응답하라 1988'은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에 이은 '응답하라'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쌍팔년도(1988년) 서울 쌍문동, 한 골목 다섯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왁자지껄 코믹 가족극으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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