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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다 잘될 거야', 최윤영-곽시양의 사랑은 '새우장'과 '평행이론'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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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다 잘될 거야', 최윤영-곽시양의 사랑은 '새우장'과 '평행이론'을 이룬다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5.11.2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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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다 잘될 거야’의 최윤영과 곽시양의 사랑은 그들의 추억이 담긴 물건인 ‘새우장’과 평행이론이 존재한다. 그 달콤하고 씁쓸한 맛 때문이다.

오늘(26일) 오전 11시에 재방송된 KBS 2TV 드라마 ‘다 잘될 거야’ 56회에서는 금가은(최윤영 분)이 유형준(송재희 분)과 약혼을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 KBS 2TV 드라마 ‘다 잘될 거야’ 최윤영, 곽시양 [사진 = KBS 2TV 드라마 ‘다 잘될 거야’ 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는 최윤영이 금만수(강신일 분)를 위해 마음에도 없는 송재희와 약혼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최윤영은 새우장을 꺼내보며 과거 바닷가에 가서 하루를 보낸 강기찬(곽시양 분)과 새우장 사업을 동업하기로 약속한 일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과거 곽시양은 최윤영에게 새우장을 맛보게 해주며 “할머니가 새우장 공장도 차렸는데 잘 안 돼서 문 닫았어”라고 말했다. 이에 최윤영은 “우리 둘이 해볼까?”라며 “나는 표준 레시피랑 생산 공정 감수 맡고 자기는 유통판매하고”라며 동업을 제안했다. 이에 곽시양이 반색하며 동의했고, 두 사람은 손가락을 걸고 약속하며 행복한 미래를 그렸다.

그만큼 최윤영에게 이 ‘새우장’은 특별했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새우장의 맛 또한 이별 전과 후로 나뉘어 최윤영에게는 각각 다른 맛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두 사람이 동업 약속을 할 때만해도 새우장은 쳐다보기만 해도 곽시양과의 미래를 꿈꾸게 만드는 설레는 물건이었을 것이며 먹기만 해도 둘의 사랑처럼 달달한 맛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눈물의 이별을 맞이한 지금, 새우장은 설탕의 달콤함보다 간장의 씁쓸하고 새우의 비린 맛이 더 강조된 가슴 아린 ‘이별의 맛’을 냈을 것이다.

달콤하면서도 씁쓸한 맛을 내는 새우장처럼 최윤영과 곽시양의 사랑은 달콤했지만 씁쓸해졌다. 최윤영의 이별로 곽시양 또한 힘들어하고 있긴 마찬가지지만, 선뜻 두 사람이 다시 만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가슴 아픈 이별을 맞이한 두 사람의 이야기가 펼쳐질 KBS 2TV 드라마 ‘다 잘될 거야’ 57회는 오늘(26일) 오후 7시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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