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나 혼자 산다’의 무지개 라이프에서는 배우 안세하의 자취 생활이 공개되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안세하는 아버지와 하루 3번 이상 통화를 하고 피부를 위해 꼼꼼한 관리를 하는 모습을 보이며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종영한 MBC ‘그녀는 예뻤다’에서 베일에 감춰져 있던 회장 아들을 연기하며 반전을 선사했던 배우 안세하가 출연하며 일상 속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신당동에서 홀로 살고 있는 자취 6년차 안세하의 아침은 여느 ‘자취남’들의 모습과 다르지 않았다. 부스스한 모습으로 일어나 보리 음료로 목을 축이고 세수 대신 미스트를 뿌리고 면봉으로 눈꼽을 제거하는 등 다소 황당한 모습을 보여주며 혼자 라이프를 선보이기 시작한 안세하는 “집이 창원이라 어쩔 수 없이 자취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하며 자취 생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안세하는 직접 만들어 먹는 아침밥 대신 ‘그녀는 예뻤다’ 촬영 현장에서 가져 온 도시락으로 아침을 해결했고 고장난 세탁기로 인해 빨래는 가까운 빨래방을 이용했다. 싱크대에서 올라오는 악취에 물을 사용하는 모든 일들은 화장실에서 해결하는 모습을 보이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안세하의 반전 매력은 그가 외출 준비를 하면서부터 드러나기 시작했다. 안세하는 머리를 감고 세수를 한 뒤 헤어 에센스, 스킨, 로션 등 다양한 종류의 뷰티 용품을 이용하며 외모를 가꾸기 시작했고 이를 지켜보던 전현무와 황석정 등은 “어머 웬일이야”라고 말하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안세하는 의외의 섬세한 모습을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안세하는 아버지와 총 세 번의 전화 통화를 하며 살가운 외동아들의 모습을 보였다. 안세하는 아버지와의 살뜰한 통화에서 스킨 로션을 챙기고 식사 이야기를 꺼내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자신의 삶을 솔직하게 보여준 안세하는 본인의 과거도 스스럼없이 공개했다. 안세하는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이야기하기 위해 데뷔 전 겪었던 공황장애 이야기를 꺼냈다. 안세하는 공황장애를 겪으며 사촌 형이 있는 해외로 나가 공부하기로 결심했고, 해외로 나가기 전 멀리 가보라는 의사의 제안에 서울의 63빌딩을 찾았다 우연히 발견한 노래 오디션 전단지로 인해 본격적인 서울 살이를 시작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날 안세하는 배우로 데뷔 하기 전 ‘뻥이야’라는 곡을 발표한 가수였다는 사실을 밝히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자신의 특별한 노래 실력을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안세하는 “‘노력 할만큼 했다’고 생각하고 고향에 내려가려던 찰나에 뮤지컬 제의를 받았다”며 “대타로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하며 기회를 잡은 이야기를 꺼냈다.
안세하는 자신을 ‘운이 좋은 사람’으로 표현했다. 그러나 ‘운이 좋다’고 말하기에는 안세하의 노력도 만만치 않아 보였다. 안세하는 연기의 기본인 대본 분석을 하는 모습을 보였고 대본이 잘 읽히지 않을 때는 부모님의 이름을 대본에 적으며 동기를 부여받으려 노력했다.
안세하는 대본에 부모님 이름을 적는 이유에 대해 “적으면 그래, 대충하지 말자. 그런 거다”라며 “아버지 어머니는 저보다 방송 모니터를 더 열심히 하신다. 그래서 제가 대충 할 수 없다”고 밝히며 감탄을 자아냈다.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안세하가 가감 없는 싱글 라이프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안겨주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안세하의 싱글 라이프 외에도 생일을 맞이한 김동완, 고향에 내려간 김영철의 싱글 라이프가 공개됐다.
MBC '나 혼자 산다'는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