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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십년감수, 'FA' 김태균 84억-조인성 10억 극적 잔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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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십년감수, 'FA' 김태균 84억-조인성 10억 극적 잔류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1.29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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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2016시즌 팀 우승 위해 희생할 것"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FA(자유계약선수) 김태균(33)과 조인성(40)이 한화 이글스에 잔류하게 됐다.

한화는 29일 “FA인 내야수 김태균(33)과 4년간 총액 84억원(계약금 20억원, 연봉 16억원)에, 포수 조인성(40)과는 2년간 총액 10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4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태균은 2001년 1차 지명 선수로 한화에 입단해 그해 신인왕에 선정됐다. 2008년 홈런왕에 올랐고 2012년부터 3년 연속 출루율 1위를 기록하는 등 팀의 중심타자로 활약했다. 2015시즌엔 133경기에 출전해 129안타 21홈런 104타점 타율 0.316을 기록했다.

▲ 김태균(왼쪽)과 조인성이 한화와 FA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스포츠Q DB]

조인성은 KBO리그 최초로 세 번째 FA 계약을 체결했으며 2015시즌 276타수 64안타 44타점 11홈런을 기록했다.

계약을 마친 김태균은 “내 고향인 한화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처음부터 한화를 떠난다는 생각은 없었다. 끝까지 의리를 보여준 구단에도 감사드린다. 2016시즌 팀의 우승을 위해 희생하겠다. 한화 팬들에게 반드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조인성은 “먼저 내 가치를 인정해 준 구단에 감사하다. 앞으로 팀의 고참으로서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한다. 프로에 와서 우승을 해보지 못했는데 한화에서 꼭 팬들과 함께 이루겠다”고 계약 소감을 전했다.

한화는 김태균, 조인성의 잔류를 통해 내년 시즌 보다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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