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응답하라 1988'에서 최무성이 집이 경매에 넘어가 집에서 쫓겨나게 된 김선영의 사정을 알았다.
4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 9회에서 뇌출혈로 병원에 입원한 최무성은 병문안을 온 고향친구이자 김선영의 오빠에게서 김선영이 이달까지 천만원을 은행에 내지 못하면 집이 경매에 넘어가 쫓겨난다는 사실을 전해 듣게 됐다.
최무성은 그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병간호를 온 김선영에게 "너 왜 오빠한테 말 안 했나"며 섭섭해했고, 김선영은 "내가 부끄러워서 말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최무성은 "뭐가 부끄럽냐. 그러는 나는 내 소변줄 너가 갈아주는게 안 부끄러운 줄 아냐"며 김선영에게 섭섭해했다.
이어서 최무성과 김선영의 과거 인연도 공개됐다. 아직 택이(박보검 분)가 어리던 시절 최무성은 아내가 죽고 시골에서 폐인처럼 지내다, 고향친구인 김선영의 전화를 받고 기운을 내서 서울로 이사를 왔다.
최무성은 "내가 살면서 제일 잘 한 게 서울로 이사온거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도 받고 그러고 산다. 너도 혼자 다 하려고 하지 마라. 신세 좀 지면 어떠냐"며 김선영에게 천만원이 든 통장을 건넸다. 김선영은 "나 이거 안 받을 거다"라며 거절하다가 "주는게 아니라 빌려주는거다"라는 최무성의 말에 결국 통장을 받아들었다.
tvN '응답하라 1988'은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에 이은 '응답하라'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쌍팔년도(1988년) 서울 쌍문동, 한 골목 다섯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왁자지껄 코믹 가족극으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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