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제한적인 관심 두고 있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미국 클리블랜드 지역 언론이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는 이대호(33)에게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무슨 이유에서였을까.
클리블랜드닷컴은 8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윈터미팅 소식을 전하며 이대호를 언급했다. 이대호로부터 특별한 매력을 찾지 못했다며 클리블랜드와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이 언론은 “이대호는 소프트뱅크 소속으로 타율 0.282에 31홈런 98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이대호를 ‘1차원적 선수’로 보고 있으며 제한적인 관심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대호에게 관심을 표현했던 피츠버그와는 상반된 평가다. MLB닷컴의 톰 싱어 기자는 이날 이대호가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과 만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피츠버그는 공석이 된 1루수로 이대호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오히려 이대호보다 마에다 겐타(히로시마)에게 관심이 크다. 이 언론은 “마에다는 2015시즌 히로시마 소속으로 15승 8패 평균자책점 2.09를 기록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가 포스팅 비용을 포함한 마에다의 몸값을 감당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고 밝혔다.
한편 7일 미국으로 출국한 이대호는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진행 중인 윈터미팅에 참가, 빅리그 구단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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