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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산 미사일' 채프먼 다저스행 불투명, 총기사건 휘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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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산 미사일' 채프먼 다저스행 불투명, 총기사건 휘말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2.0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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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스포츠, "여자친구 목을 조르고 8차례 방아쇠 잡아당겨"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시속 160㎞를 넘나드는 ‘광속구’를 구사하는 ‘쿠바산 미사일’ 아롤디스 채프먼(신시내티)이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지 못할 수도 있다. 때 아닌 총기 사건에 휘말려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기 때문이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채프먼이 지난 10월 자신의 집에서 여자친구의 목을 조르고 8번이나 방아쇠를 잡아당기는 총기 사고까지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지역 경찰서에서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채프먼은 이 사건으로 수감되지는 않았다. 현지시간으로 10월 30일 오후 11시, 12명이 넘는 경찰이 채프먼의 집을 찾아갔지만 채프먼의 여자친구는 이미 집에서 탈출한 뒤였다. 채프먼은 이 사건과 관련, 변호사를 선임했다.

채프먼 영입을 두고 신시내티와 협상을 벌이고 있는 다저스로선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채프먼이 2016시즌 마운드에 오르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켄리 잰슨과 함께 탄탄한 뒷문을 구축하려 했던 다저스의 계획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이번 일에 대해 메이저리그(MLB) 사무국도 조사에 들어갔기 때문에 혐의가 입증된다면 징계를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2016시즌이 끝난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 채프먼은 2015시즌 4승 4패 평균자책점 1.63을 기록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19승 20패 146세이브 평균자책점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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