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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2관왕’ 최민정-심석희, 올시즌 금메달 수확률이 8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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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2관왕’ 최민정-심석희, 올시즌 금메달 수확률이 83%-66%
  • 정성규 기자
  • 승인 2015.12.13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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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정성규 기자] 한국 쇼트트랙의 쌍두마차 심석희(18·세화여고)와 최민정(17·서현고)이 ‘어깨동무’ 2관왕에 올랐다.

심석희는 13일 중국 상하이에서 벌어진 2015~2016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2분25초757를 기록, 캐나다의 발레리 말테(2분26초197)를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김아랑(20·한국체대)은 2분26초208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심석희는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김아랑, 최민정, 노도희(20·한국체대)와 함께 4분15초948을 기록, 캐나다(4분16초309)와 네덜란드(4분17초236)를 제치고 우승했다. 여자 계주는 올시즌 월드컵 4개 대회 연속 우승 퍼레이드다.

3개 대회 연속 3관왕에 도전했던 최민정은 이날 주종목이 아닌 500m에서 선전했으나 4위(44초019)로 메달을 놓쳐 2관왕에 만족해야 했다. 전날 1500m 우승과 이날 계주 금메달로 4개 대회 연속 멀티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최민정은 1차 대회부터 대회별 금메달 수확을 ‘2-3-3-2’로 이어가며 올 시즌 금메달 10개 고지를 돌파했다. 올 시즌 12차례 레이스에 나서 1차 대회 1000m 은메달과 이번 대회 500m 4위만을 제외하고 모두 금빛 질주를 이어가는 극강 면모를 과시한 것이다. 금메달 수확률이 83%에 달했다.

1차 대회 3관왕, 2차 대회 2관왕을 차지했던 심석희는 3차 대회(계주 금1)에서 은메달에 그쳤던 1500m에서 정상에 복귀하며 2관왕에 올라 올 시즌 금메달 수확을 모두 8개로 늘렸다. 금메달 확률은 66%.

남자부에선 1500m 2차 레이스 결승에 나선 박지원(단국대)과 곽윤기(고양시청)가 각각 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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