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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아름다운 당신', 재벌가 사모님들과 정애리의 '이별 권고 방식'의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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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아름다운 당신', 재벌가 사모님들과 정애리의 '이별 권고 방식'의 '차이점'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5.12.14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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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드라마에선 종종 부모가 몰래 자식의 연인을 만나 헤어짐을 종용하는 장면이 그려진다. 이때 부모의 화법은 보통 두 가지로 나뉜다. 재벌가의 사모님들이나 안하무인 캐릭터들은 무례한 독설과 함께 살벌한 ‘경고’를, 그리고 침착하고 선량한 부모들은 차분한 태도로 ‘부탁’을 하는 편이다. ‘아름다운 당신’에서 정애리는 후자 쪽을 택했다.

오늘(14일) 오후 4시25분에 재방송된 MBC 드라마 '아름다운 당신' 24회에서는 조영선(정애리 분)이 하진형(강은탁 분)을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 MBC 드라마 '아름다운 당신' 정애리, 강은탁 [사진 = MBC 드라마 '아름다운 당신' 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 정애리는 강은탁에게 자신의 딸 차서경(이소연 분)을 만나는 것에 대해 반대하며 “우리서경이 그 프로그램 그만하게 해달라고 부탁하러 왔어요”라고 말했다. 정애리는 강은탁에게 이소연이 애 딸린 이혼녀라는 현실을 직시해주며 이소연과 만나지말 것을 부탁했다. 그러나 강은탁이 결혼의 가능성까지 언급하자 정애리는 강은탁의 부모님 입장까지 헤아렸고, 이에 강은탁 또한 아무 말도 못한 채 고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드라마에서 이따금씩 접할 수 있는 이런 장면들은 실제로 현실에선 보기 힘든 장면이다. 미성년자도 아닌 성인이 된 자식들로 인해 직접 부모들이 전면에 나서는 일은 드물기 때문이다.

그러나 드라마에선 더한 일도 벌어진다. 종종 재벌가 사모님들은 돈을 건네거나 독설을 퍼붓고, 얼굴에 물까지 뿌리며 자식의 연인을 떼어놓기도 한다. 극중 캐릭터 상 정애리는 차분하고 조곤조곤하게 ‘부탁’하는 방식을 택했지만, 헤어짐을 권고하는 과정에서 ‘재벌가’에서 자주 사용하는 ‘경고’의 방식은 극에 긴장감과 재미를 부여하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이소연과의 이별을 부탁하는 정애리의 모습이 그려지며 강은탁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궁금증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오늘 방송될 '아름다운 당신' 25회에서는 이소연이 정애리가 찾아간 일로 강은탁에게 미안해할 예정이다. MBC 드라마 '아름다운 당신' 25회는 오늘(14일) 오후 8시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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