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응답하라 1988'에서 일본 후지쯔배에 출전하기 위해 일본으로 출국한 박보검이 비행기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8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 13회에서 일본에서 열리는 후지쯔배에 출전하기 위해 일본으로 간 택(박보검 분)이 탄 비행기가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불시착했다는 뉴스가 속보로 전해졌다.
선우(고경표 분)의 집에서 식사를 하던 최무성은 박보검이 탄 비행기가 사고가 났다는 말에 충격을 받은 듯 멍한 표정으로 박보검이 묵기로 한 호텔에 전화를 하러 간다. 하지만 전화번호를 적은 쪽지는 물에 젖어 번호를 알아볼 수 없었다.
최무성은 박보검이 전화번호를 적은 수첩을 서랍에 넣은 것을 기억해내고, 자물쇠가 잠긴 서랍을 맨손으로 뜯어내는 괴력을 선보였다. 최무성은 고경표에게 수첩을 건네주며 "전화 좀 걸어도. 내 손이 떨려 아무 것도 못하겠다"며 전화기 옆에서 내내 눈물을 흘렸다.
그 시간 박보검은 무사히 일본에 도착해 호텔에 있었다. 박보검은 일본 뉴스에서 비행기 사고 소식을 보고 "지금 뉴스에 나오는 게 저에요?"라고 사범(송영재 분)에게 물어본다. 송영재는 "아버님 많이 놀라셨을텐데 전화라도 좀 해라"라고 말하자 박보검은 "조금 전 아버지랑 통화했는데 아무렇지도 않으셨다"고 담담하게 말한다.
하지만 송영재는 그 말에 박보검을 쳐다보며 "무슨 소리야? 장난해? 난 아버님 그렇게 흥분하신 모습 처음 봤어"라고 말했다. 최무성은 먼저 송영재와 통화를 해 흥분하며 물어보다가 박보검이 무사하다는 말에 전화를 끊고, 다시 전화를 해 박보검과 통화를 하자 "거기 비 많이 온다며"라고 담담하게 전화를 했었다.
tvN '응답하라 1988'은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에 이은 '응답하라'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쌍팔년도(1988년) 서울 쌍문동, 한 골목 다섯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왁자지껄 코믹 가족극으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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