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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0 사나이' 테임즈 1년 후 일본으로? '한신 외인 영입 1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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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0 사나이' 테임즈 1년 후 일본으로? '한신 외인 영입 1순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2.2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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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관계자, "고메스보다 잘 할 수 있는 선수"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NC 다이노스 외국인 선수 에릭 테임즈(29)가 한신 타이거즈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끈다.

일본 스포츠 전문 언론 스포니치 아넥스는 29일 “한신이 새 외국인 선수 영입 1순위에 테임즈의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 언론에 따르면 테임즈는 2016시즌을 마친 뒤 해외 구단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고 한신 구단은 테임즈의 동향을 주시할 방침이다.

▲ 한신이 2016시즌 종료 후 테임즈를 영입하려 한다는 일본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사진=스포츠Q DB]

스포니치 아넥스는 “테임즈는 한국 무대 2년째를 맞이한 2015시즌 142경기에 나서 타율 0.381에 47홈런 140타점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고 40(홈런)-40(도루) 클럽에 가입했으며 시즌 중 두 차례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한신 구단 관계자는 이 언론과 인터뷰에서 “고메스보다 잘 할 수 있는 선수다. 발이 빠르고 수비도 좋다”며 “내년에 FA(자유계약선수)가 되기 때문에 조사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구단들은 이미 2015시즌 도중 테임즈의 출중한 실력을 인정하고 관심을 나타냈다. 하지만 테임즈가 NC와 연장 계약에 합의함에 따라 마음을 접었다. 재계약을 한 당일 테임즈는 도루 1개를 추가하며 40-40 클럽에 가입했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계약 만료가 되는 내년 시즌 종료 후 테임즈에 대한 미국과 일본의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언론은 “한신 외국인 타자 고메스는 2015시즌 타율 0.271에 17홈런 72타점을 기록, 세 부문에서 모두 기록이 떨어졌다. 이번에 새로 영입한 마이너리그 수위타자 출신 헤이그도 일본 투수에 대한 대응을 잘 할지는 미지수”라고 한신의 테임즈 영입에 대한 설득력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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