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NC 다이노스 외국인 선수 에릭 테임즈(29)가 한신 타이거즈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끈다.
일본 스포츠 전문 언론 스포니치 아넥스는 29일 “한신이 새 외국인 선수 영입 1순위에 테임즈의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 언론에 따르면 테임즈는 2016시즌을 마친 뒤 해외 구단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고 한신 구단은 테임즈의 동향을 주시할 방침이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테임즈는 한국 무대 2년째를 맞이한 2015시즌 142경기에 나서 타율 0.381에 47홈런 140타점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고 40(홈런)-40(도루) 클럽에 가입했으며 시즌 중 두 차례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한신 구단 관계자는 이 언론과 인터뷰에서 “고메스보다 잘 할 수 있는 선수다. 발이 빠르고 수비도 좋다”며 “내년에 FA(자유계약선수)가 되기 때문에 조사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구단들은 이미 2015시즌 도중 테임즈의 출중한 실력을 인정하고 관심을 나타냈다. 하지만 테임즈가 NC와 연장 계약에 합의함에 따라 마음을 접었다. 재계약을 한 당일 테임즈는 도루 1개를 추가하며 40-40 클럽에 가입했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계약 만료가 되는 내년 시즌 종료 후 테임즈에 대한 미국과 일본의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언론은 “한신 외국인 타자 고메스는 2015시즌 타율 0.271에 17홈런 72타점을 기록, 세 부문에서 모두 기록이 떨어졌다. 이번에 새로 영입한 마이너리그 수위타자 출신 헤이그도 일본 투수에 대한 대응을 잘 할지는 미지수”라고 한신의 테임즈 영입에 대한 설득력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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