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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대상' 유재석 "내가 대상 못 받으면 지석진 때문", 김병만 "재석이형 오늘 참 나빠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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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대상' 유재석 "내가 대상 못 받으면 지석진 때문", 김병만 "재석이형 오늘 참 나빠 보인다"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5.12.31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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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SBS 연예대상'에서 전현무가 유재석, 강호동, 이경규, 김구라, 김병만 등 다섯 명의 대상후보들을 인터뷰했다.

30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 '2015 SBS 연예대상'에서 전현무는 최우수상 시상까지 마친 후 다섯 명의 대상후보들을 인터뷰했다.

먼저 전현무는 유재석을 만나서 "솔직히 다른 방송사는 기대 안 하는데 SBS 대상은 많이 기대하는 것 같다"라고 질문을 했고, 유재석은 "전 정말 나쁜 녀석입니다"라며 "욕심이 별로 없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자꾸 상을 의식하게 된다"며 큰 소리로 반성했다.

이어 유재석은 "만약 제가 상을 못 받게 되면 지석진 때문"이라며 "지금 런닝맨 멤버들이 상을 많이 받으니 '우리 내년에 끝나?'라고 물어보고 있다"며 올해 대상은 꼭 받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정글의 법칙'과 '주먹쥐고 소림사'의 김병만은 해외를 다니느라 쌓인 비행기 마일리지가 얼마냐는 질문에 "여러 번 공짜로 비행기 탈 수 있습니다"라고 웃으며, 대상 수상은 누가 할 것이냐는 질문에 "저도 재석이형처럼 나쁜 녀석입니다. '정글의 법칙'과 '주먹쥐고 소림사'가 상을 많이 탔는데 자꾸 큰 거 하나만 더 받고 싶다는 욕심이 든다"며 "재석이형 되게 좋은 분인데, 오늘 참 나빠 보인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 2015 SBS 연예대상 [사진 = SBS '2015 연예대상' 방송화면 캡처]

강호동은 "저도 가만 생각해보니 세상에서 제일 뚱뚱한 나쁜 녀석 같다"며 "올해 SBS에서 무슨 활약을 하셨냐?"는 전현무의 질문에 '스타킹'밖에 없다고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강호동은 "이경규 선배님은 일단 프로그램이 없는데 대상을 받을리가 없고, 김구라는 어제 상을 타서 제끼고, 저는 올해는 힘들고 내년에 진짜 나쁜 녀석이 되고 싶다"며 대상 수상이 힘들 것 같다고 웃음을 터트렸다.

김구라는 "사실 저는 흔히 이야기하는 '반찬' 역할로 나왔고, MBC 연예대상에서 김영철, 박명수 역할이 접니다"라며 "이경규씨도 2016년부터는 MC자리에서 내려와 패널로 전향하기로 이야기를 했으니 탈락이고, 강호동 탈락"이라며 강호동 탈락 이유를 묻는 전현무에게 "모르겠어?"라고 되물어 큰 웃음을 자아냈다.

2015년 1년 동안 방송된 SBS 연예 프로그램들을 총정리하는 '2015 SBS 연예대상'은 이경규와 전현무, 장예원의 진행으로 30일 오후 8시 55분부터 생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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