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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포기한 한신, 양현종 영입으로 좌완왕국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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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포기한 한신, 양현종 영입으로 좌완왕국 꿈꾼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2.31 0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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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양현종에 대한 조사 본격적으로 착수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오승환과 재계약을 포기한 한신 타이거즈가 양현종(KIA)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포니치 아넥스 등 복수의 일본 언론은 31일 “한신이 전력 보강을 위해 양현종을 본격적으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 언론은 “양현종은 2015시즌 15승을 거두는 등 KBO리그 통산 77승을 챙겼다. 2016시즌이 끝난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갖춘다”고 운을 뗀 뒤 “내년 시즌이 끝나고 일본과 미국에서 쟁탈전을 펼칠 수도 있지만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는 투수라는 점에서 한신 역시 동향을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한신이 양현종(사진)을 영입함으로써 좌완 왕국을 구축할 것이라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사진=스포츠Q DB]

그러면서 “한신은 다음 시즌 중에 한국에 스카우트를 파견할 계획이다”며 양현종 영입에 대한 움직임에 들어갈 것이라고 관측했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양현종에 대해 “한국 최고의 좌완투수로, 시속 152㎞의 속구를 던지고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무기로 하는 투수다. 2014시즌 16승을 비롯해 네 시즌 동안 두 자릿수 승리를 챙겼다”고 소개했다.

또 “양현종은 2014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빅리그 진출을 시도했지만 KIA 구단이 입찰 금액을 수용하지 않아 무산된 적이 있다. 당시 일본으로 이적도 희망한다는 정보를 얻어 한신도 조사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스포니치 아넥스는 “오승환이 일본에서 자신의 실력을 증명했기 때문에 한신 구단이 한국 선수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며 “양현종은 한신의 좌완 왕국 형성을 위한 중요한 조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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