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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SBS 연예대상' 무례한 진행에 사과 "신중히 방송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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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SBS 연예대상' 무례한 진행에 사과 "신중히 방송하겠다"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5.12.31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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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연나경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도를 넘은 무례한 진행에 대해 사과글을 올렸다.

31일 전현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아침 라디오를 끝내고 어젯밤 SBS 연예대상 관련 여러분들의 댓글 찬찬히 다 읽어보았습니다. 제가 대상 후보인 강호동 씨를 인터뷰하는 내용을 보시면서 정말 많은 분들이 불쾌감을 느끼셨음을 알게 되었습니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 SBS 연예대상에 출연한 MC 전현무와 대상후보 강호동. 이날 전현무는 강호동에게 "올해 어떤 활약을 했냐" "살이 쪄서 그렇다"고 말하는 등 선을 지키지 않은 진행으로 빈축을 샀다.  [사진=SBS '연예대상' 방송 캡처]

그는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고 친한 형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여러분들이 함께 보는 방송임을 잠시 망각해 함부로 선을 넘어 진행한 점 인정합니다. 그리고 깊이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라며 "여러분이 지적해주신 것처럼 잠시전 호동이형님과 통화했고 경솔했던 제 실수를 말씀드리며 사과의 말씀을 올렸습니다. 감사하게도 호동형님은 아무렇지도 않은 일이라며 오히려 저를 다독여주시더군요. 하지만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생각하든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경솔한 실수였습니다"라고 잘못을 인정했다.

마지막으로 "오늘 밤에도 큰 시상식 진행을 하게 되었는데요. 다른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쓴소리와 비판을 아끼지 않아준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고맙습니다"라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전현무는 30일 진행된 SBS '연예대상'에서 선을 지키지 않은 무례한 진행으로 많은 커뮤니티에서 비난을 받았다. 그는 대상후보인 강호동을 인터뷰하며 강호동이 "염치없지만 욕심이 난다"고 말하자 "올해 어떤 활약을 했냐"며 물었고, 긴장해서 땀이 난다는 말에는 "살이 쪄서 그렇다"고 맞받아쳐 강호동을 당황스럽게 했다. 또 시상자로 나온 슈와 육중완에게는 "할말도 없으면서 억지로 만들어내지 말고 시상 하라"고 면박을 줘 빈축을 샀다.

한편, 전현무는 31일 오후 진행 예정인 KBS 연기대상에 MC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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