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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기대상' 펀치 김래원, 대상후보라더니? 시상식 불참하자 대상후보에서 제외하는 황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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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기대상' 펀치 김래원, 대상후보라더니? 시상식 불참하자 대상후보에서 제외하는 황당함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01.01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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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SBS 연기대상'에서 '펀치'의 김래원이 당초 대상후보로 발표됐지만 시상식에 불참하자 대상 후보에서 제외되는 황당한 상황이 연출됐다.

31일 오후 8시 55분부터 방송된 '2015 SBS 연기대상'에서는 당초 '펀치'의 김래원을 비롯해 '용팔이'의 주원, '육룡이 나르샤'의 유아인, '애인있어요'의 김현주 등 네 명이 대상 후보로 거론됐었다.

하지만 이날 김래원은 해외에서 진행된 영화촬영 관계로 결국 연기대상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고, SBS는 김래원을 대상 후보인 10대 스타상에서 제외하는 만행을 선보였다. 김래원은 10대 스타상에서도 제외되고 대상 후보에서도 탈락했지만, 방송 3사의 프로듀서들이 투표로 선정하는 프로듀서상을 수상했다. 

▲ 프로듀서상을 수상한 배우 김래원 [사진 = 스포츠Q DB]

SBS는 주원, 김태희, 김현주, 지진희, 유아인, 신세경, 박유천, 조재현, 문근영, 주지훈 등 10명을 10대 스타상에 선정한 후 "10대 스타상을 수상한 10명의 배우 중 대상 수상자가 결정된다"고 밝혔다. 

김래원은 당초 SBS 연기대상의 대상 후보 중 하나로 예고편에도 등장하며 거론된 바 있지만, 불참을 하며 대상 후보의 기준인 10대 스타상에서도 제외됐다. 10대 스타상 수상자 중 유일하게 시상식에 불참한 것은 군복무로 인해 피치 못하게 불참한 '냄새를 보는 소녀'의 박유천이 유일했다.

방송 3사 프로듀서들이 선정하는 프로듀서상을 받을 정도로 연기를 인정받은 김래원의 10대 스타상과 대상 후보 제외는 연말 시상식에서 참석자에게 우선 상을 수여한다는 방송국의 입장이 고스란히 묻어난 결과였다. SBS 연기대상에서는 이외에도 '미세스캅'의 김희애와 '하이드 지킬 나'의 현빈 등 인기만으로는 10대 스타상에 충분히 들 수 있는 배우들 역시 시상식에 불참했다는 이유로 10대 스타상에서 제외됐다. 특히 김희애는 김래원과 함께 방송 3사 프로듀서들이 선정한 프로듀서상 후보에도 오를 정도로 물오른 연기력을 보여준 배우였기에 참석자 우선 원칙이 정말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뒷받침했다.

'SBS 연기대상'은 2015년 한 해 방송된 SBS 드라마를 총 결산하는 자리로, 유준상과 이휘재, 임지연의 사회로 8시 55분부터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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