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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있어요' 이재윤·김현주, 민박사의 따뜻한 진심고백 (이장면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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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있어요' 이재윤·김현주, 민박사의 따뜻한 진심고백 (이장면Q)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01.04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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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애인있어요'의 이재윤이 극 초반의 무뚝뚝함과는 다른 다정한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3일 오후 10시 방송된 SBS 주말 특별기획 '애인있어요' 35회에서는 민규석(이재윤 분)이 독고용기(김현주 분) 모녀에게 미국행을 제안했다. 독고우주(김하유 분)가 앓고 있는 고셰병(고셔병) 전문 센터가 미국에 있었기 때문이다. 선뜻 미국행을 결심하지 못하는 용기에게 규석은 영어를 가르쳐주겠다고까지 했다.

"이렇게까지 신경써주는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규석은 "나도 모르겠다. 왜 그렇게까지 용기와 우주를 생각하는 건지"라며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 3일 오후 10시 방송된 SBS 주말 특별기획 '애인있어요' 35회에서는 민규석(이재윤 분)이 독고용기(김현주 분)와 딸 우주(김하유 분) 모녀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사진='애인있어요' 방송화면 캡처]

규석의 도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규석은 최만호(독고영재 분)의 집에 가는 것을 두려워하는 용기와 동행했다. 규석은 모녀를 지키기 위해 형 태석(공형진 분)에게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다. 앞으로 용기와 우주를 나와 같은 사람으로 생각해 달라"고 강하게 말했다.

민규석 박사는 제각기 과오를 지닌 '애인있어요' 인물들과는 다른 캐릭터다. 얼핏 보면 무뚝뚝하고 차가워 보이지만 속에는 따뜻한 정이 있다. 특히 독특하게도 용기뿐 아니라 용기의 딸 우주와 절친한 모습을 보여주며 눈길을 끌고 있다. 극 초반과는 달라진 모습에 용기·우주는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얻고 있다.

규석은 어느 순간부터 용기와 우주 모녀에게 호감을 느끼고, 무표정하기만 하던 얼굴에 웃음을 찾았다. 이후 용기 모녀에게 손을 내밀며 도와주고 있다. 규석은 힘들면 노래를 부른다는 용기에게 "언제든 노래 불러도 된다"고 하고, 한국에서 기댈 데 없는 이들에게 가장 가까운 친구가 돼 주고 있다.

또한 규석은 음모와 복수로 가득찬 '애인있어요'에 웃음을 불어넣어주기도 한다. 규석은 어린 우주에게도 꼬박꼬박 "독고우주씨"라며 존대하고, 다른 사람의 일에는 "내 알바 아닙니다"라며 선을 긋는다. 우주에게 엉뚱한 자장가를 불러주는 모습으로도 웃음을 자아낸다.

SBS 주말 특별기획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김현주 분)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지진희 분)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와, 절망의 끝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극과 극 쌍둥이 자매(김현주 1인 2역)의 파란만장 인생 리셋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로 주말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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