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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왕처럼 살겠다'고 말한 호날두의 속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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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왕처럼 살겠다'고 말한 호날두의 속내는?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1.04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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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말고도 또 다른 인생이 기다리고 있다…친구-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것"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축구 선수에서 은퇴하면 나는 왕처럼 살거야."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현역에서 물러난 뒤 원대한(?) 꿈을 밝혔다. 그동안 현역으로 뛰면서 벌어들였던 막대한 부를 바탕으로 떵떵거리면서 살겠다는 의미일까.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3일(한국시간) 스페인 일간지 엘 문도를 인용해 "호날두가 현역에서 은퇴한 뒤 더이상 축구계에 몸담지 않고 왕처럼 살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왕처럼 살겠다는 의미는 의외로 소박한 꿈이다. 호날두는 인터뷰에서 "축구 이후라도 또 다른 삶과 인생이 기다리고 있다"며 "축구에서 은퇴한 뒤에는 친구와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더 보내며 즐겁게 지내고 싶다. 내게 지도자 생활을 하겠느냐고 물어온다면 단연코 거절하겠다. 감독이나 구단의 회장직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최고의 직업과 막대한 부, 멋진 자동차와 집은 사실 인생에 있어 모든 것이 아니다"라며 "예를 들어 라스베가스에서 복싱 경기가 열린다면 가족, 친구들과 함께 보러다니고 싶다. 그러나 지금은 시간이 없기 때문에 그럴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 호날두는 "현역에서 물러난다면 왕처럼 살고 싶다. 지금도 왕처럼 지내고 있지만 가족과 함께 할 수 없는 삶"이라고 덧붙여 가족, 친구들과 여유로운 인생을 보내는 것이 자신이 꿈꾸는 '왕처럼 사는 삶'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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