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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의 스케치북' 터보, 딘, 옥주현 출연...컴백·데뷔 에피소드, 핑클의 추억 공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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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의 스케치북' 터보, 딘, 옥주현 출연...컴백·데뷔 에피소드, 핑클의 추억 공개 (예고)
  • 유원형 기자
  • 승인 2016.01.09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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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유원형 기자] 터보와 옥주현, 딘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다.

8일 밤 12시 20분(9일 0시 20분)에 방송되는 KBS2 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지난해 데뷔 20주년을 맞아 3인조 완전체로 컴백한 터보가 컴백 비하인드를 공개하고, ‘핫 루키’ 딘이 미국 진출 데뷔곡 'I’m Not Sorry'의 개성있는 안무를 만들게 된 영감을 밝힌다. 또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지 10주년을 맞이한 옥주현이 출연해 핑클 시절의 추억과 재결합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신작 뮤지컬 준비 과정을 소개한다.

◆ 터보, 3인조 완전체 컴백 후 첫 음악 방송 출연 ‘컴백 비하인드’ 공개

▲ 3인조 완전체로 돌아온 '터보' 김종국 김정남 마이키 [사진=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제공]

터보는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지난해 3인조 완전체로 컴백했으며, 지난 5일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를 마쳤다. 이날 녹화가 컴백 이후 최초의 방송 출연이었다.

김종국과 마이키는 터보 해체 이후에도 솔로 활동을 이어왔지만, “18년 만에 음악 방송에 출연했다”고 밝힌 김정남에게는 더욱 남다른 무대였다. 김정남은 “주택복권 축하 무대에 출연한 게 마지막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종국은 “당시에 육각수와 라이벌이었는데 우리가 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녹화에서 김종국은 중국에서의 엄청난 인기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2015년 중국에서 4억 2천만이라는 믿을 수 없는 득표수로 인기상 1위를 수상한 것. 이에 MC 유희열은 “한류 3대 천왕에 이민호, 김수현 그리고 김종국이 있더라”라고 추임새를 넣었고, 김종국 역시 “사람 인생 모르는 거라더니 맞는 말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터보는 2001년 공식 해체 이후 15년 만에 재결합하기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고, 김정남과 마이키는 터보의 재결합에 큰 힘이 된 김종국에게 바라는 점도 고백했다. 김정남은 “나에게 김종국은 동생이지만 울타리 같은 존재다. 항상 그 자리에 있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마이키는 “계약기간을 10배 연장해 줬으면 좋겠다. 가수가 아니면 통역이라도 하겠다”고 말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 ‘핫 루키’ 딘, 예명 지은 이유? 아주머님들이 “너 제임스 딘 닮았다”고!

▲ 딘 [사진=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제공]

딘은 지난 5일 녹화에서 “2016년 핫 루키”라는 MC 유희열의 소개와 함께 등장했다. 그는 이날 스케치북 녹화가 데뷔 후 첫 방송 출연이었다.

MC 유희열은 “워낙 음악을 잘 한다는 소문이 자자해서 ‘신사동 호랭이’나 ‘용감한 형제’ 느낌일 줄 알았는데 정말 잘 생겼다”며 딘의 외모를 칭찬했다. 이에 딘은 “지금 넋이 나간 것 같다”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딘은 첫 무대로 선보인 미국 진출 데뷔곡 ‘I'm Not Sorry'의 독특한 안무에 대해 “김흥국 선생님의 ’호랑나비 춤‘에서 영감을 받았다”며 재치 있는 대답을 내놓아 관중들로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딘은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해외파라는 오해를 많이 받고 있는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에픽하이 타블로가 그를 배려해 아직도 영어로만 얘기할 정도라는 것이다.

딘은 예명에 얽힌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개코’, ‘최자’처럼 나에게 잘 맞는 이름을 짓기 위해 고민했다. 그러다가 아주머님들께 ‘너 제임스 딘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 게 떠올라서 ‘딘’으로 짓게 되었다”고 답했다. 딘은 이어 작곡가로 활동할 때만 쓰는 ‘딘플루엔자’라는 예명도 설명했다. ‘딘’과 ‘인플루엔자’의 합성어로, 딘의 바이러스를 퍼뜨리겠다는 뜻이라고 답했다.

◆ 옥주현, 핑클 재결합 질문에 “우린 시대를 잘 타고난 행운아들” 답변 의미는? 

▲ 옥주현 [사진=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제공]

옥주현은 지난 5일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서, 핑클의 히트곡 메들리로 첫 무대를 꾸몄다. 전 국민에게 사랑받은 ‘영원한 사랑’의 약속 안무부터 핑클의 데뷔곡 ‘Blue Rain'까지 꽉 찬 무대를 선보였다.

이같은 선곡과 관련해 옥주현은 “올해 뮤지컬 배우 10주년을 맞이했는데, 나를 뮤지컬 배우로만 아시는 분들을 위해 시간을 거슬러 핑클 때의 노래와 데뷔곡까지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옥주현은 “핑클은 재결합 소식 없나”라는 MC 유희열의 질문에 “멤버들끼리 ‘우린 시대를 잘 타고난 행운아들’이라고 얘기한다”면서, “그 때는 ‘MR제거’라는 것도 없고, 립싱크를 해도 욕먹지 않을 때였다”라고 재치있게 설명해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핑클 활동 이후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 옥주현은 올해로 뮤지컬 데뷔 10주년을 맞이했다. ‘아이다’ ‘시카고’ ‘캣츠’ ‘레베카’ 등 수많은 뮤지컬에 출연하며 티켓 파워 강자로 자리 잡았다.

옥주현은 ‘기물 파손 배우’라는 별명을 얻은 이유도 소개했다. “‘위키드’ 때는 빗자루, ‘시카고’ 때는 총을 부러뜨렸고 ‘엘리자벳’ 때는 무대 바닥까지 무너뜨렸다”는 것이다.

옥주현은 또 괴력(?)도 자랑했다. “80kg까지는 들 수 있다”며 즉석에서 MC 유희열을 가뿐히 안아 올리는 리프팅 파워도 과시해 좌중을 놀라게 했다.

오는 3월 ‘마타하리’라는 실화 기반의 뮤지컬을 준비하고 있는 옥주현은 이날 스케치북 무대에서 최초로 ‘마타하리’ 넘버인 ‘예전의 그 소녀’를 부르며 감동의 무대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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