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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호사다마, '탈세혐의' 네이마르에 법원 출두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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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호사다마, '탈세혐의' 네이마르에 법원 출두명령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1.14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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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검찰, "네이마르 회사가 이적료 횡령"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FC바르셀로나가 호사다마를 맞았다. 리오넬 메시(29)가 2015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를 수상한 지 이틀이 채 되지 않아 네이마르(24)가 탈세 문제로 법원에 출두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 것이다.

다국적 축구매체 ESPN FC는 13일(한국시간) “스페인 검찰이 네이마르에게 법원 출두를 명령했다. 그는 다음달 2일 법원에 나서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적에 관여했던 산드로 로셀 전 바르셀로나 회장, 호셉 바르토메우 현 회장, 네이마르의 부모도 출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네이마르는 2013년 여름 브라질 리그의 산토스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바르셀로나로 팀을 옮겼다. 문제는 이적료다.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의 이적료가 5710만 유로(751억 원)라고 발표했지만 이후 8000만 유로(1054억 원) 이상 지불했다고 인정했다. 산토스는 바르셀로나와 네이마르의 계약이 이면 계약이라고 주장하면서 바르셀로나 측에 보상을 요구해왔다.

스페인 검찰은 네이마르의 이적 과정에서 DIS라는 브라질 투자 펀드 그룹이 관여해 문제가 생겼다고 판단하고 있다. DIS는 네이마르의 이름으로 되어 있는 회사이고, 그의 아버지가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2000만 유로 이상의 이적료 차액을 DIS가 횡령한 것이고 네이마르 명의로 된 회사이기 때문에 검찰에 출두해야 한다는 것이다.

네이마르는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2015 FIFA 발롱도르 3위에 오르며 차세대 최고의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이번 세금관련 문제와 관련된 위기를 넘기고 경기장에서 제 기량을 펼치길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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