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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 산다' 최악의 선정성 레이양 오일마사지 다리 클로즈업 지나쳤다 '공영방송 맞나' (이장면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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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 산다' 최악의 선정성 레이양 오일마사지 다리 클로즈업 지나쳤다 '공영방송 맞나' (이장면Q)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6.01.16 0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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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박영웅 기자] '나 혼자 산다'가 레이양 편을 방송하면서 이해할 수 없는 선정적 장면을 집어넣어 일부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1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건강 남녀 편'에서는 레이양이 출연해 자신의 헬스트레이너 생활과 실제 삶, 성형 의혹 등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특히 레이양은 우울증 등을 앓다가 헬스트레이너가 된 이야기, 사춘기 시절 교통사고로 쌍둥이 언니와 얼굴이 완전히 달라졌다는 등의 무거운 이야기도 시원하게 밝혔다. 레이양의 솔직함과 직설적인 해명발언들이 충분히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을 만했다.

▲ 15일 '나혼자 산다'에서는 레이양의 다리를 과도하게 클로즈업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 캡처]

하지만 이상한 장면이 방송 후반부에 나왔다. 레이양이 운동을 끝내고 오일로 다리 마사지를 하는 장면이었다. 카메라는 클로즈업한 상태로 짧은 핫팬츠를 입은 레이양의 다리를 관찰하듯 촬영을 진행했다.

매우 민망한 장면이었다. 굳이 넣지 않아도 되는 이런 선정적인 장면을 넣은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지 모를 정도로 당혹스러웠다. 의도성이 의심스러웠다.

제작진이 시청률을 의식해서 과도하게 노출을 한 장면을 넣은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가족들이 함께 시청할 수도 있는 주말 밤 시간대에 이런 노출 신을 삽입한 것은 공영방송 MBC가 시도할 모습은 아니지 않을까.

▲ 레이양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 캡처]

최근 레이양이라는 이름 하나만으로 시청률이 뛰고 포털 이슈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단순한 수치만을 쫓는 듯한 공영방송 MBC의 행태는 시청자들로부터 이해를 얻기 어려울 것이다.

전파는 불특정 다수에게 전달된다. 지상파 방송은 더욱 더 그렇다. 앞으로 제작진은 이처럼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자극적 콘텐츠에 목을 매는 듯한 자세를 지양해 주길 기대해 본다.

'나혼자 산다'는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하고 독신으로 사는 연예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 예능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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