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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이적설'에 놀란 파리생제르맹, 바르셀로나 네이마르에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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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이적설'에 놀란 파리생제르맹, 바르셀로나 네이마르에 눈독?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1.16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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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무중인 다음 시즌 즐라탄 행보에 따라 이적시장 휘청일 전망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이번 시즌으로 소속팀을 떠나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5·파리 생제르맹)의 대체자로 바르셀로나 네이마르(24)가 급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축구전문 매체 골닷컴은 16일(한국시간) 영국판에서 “즐라탄의 이적이 예상되면서 파리 생제르맹(PSG)은 그의 대체자를 찾고 있다”며 “그들은 네이마르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2년 파리 생제르맹에 합류한 즐라탄은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153경기에서 124골을 넣었다. 그의 입단 이후 파리 생제르맹은 3시즌 연속 리그 우승은 물론, 챔피언스리그서도 3연속 8강행을 달성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올 시즌에도 리그 15경기에서 15골을 폭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즐라탄의 활약에 힘입어 17승 3무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파리 생제르맹은 가능하다면 이브라히모비치를 잔류시키길 원한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그의 마음을 알 수 없다. 에이전트는 이브라히모비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행 가능성을 언급했고 전 소속팀 AC 밀란과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팀의 기둥이 뽑힐 위기에 처한 파리 생제르맹은 네이마르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네이마르의 몸값은 1억5270만 유로(2020억 원)로 평가되고 있지만 파리 생제르맹은 이 천문학적인 금액을 감당할 여력이 된다. 리그를 초토화시키며 팀의 가치를 끌어올린 즐라탄이기에 대체자로 ‘발롱도르 3위’ 네이마르에 욕심을 내는 건 당연할 터다.

그러나 네이마르 영입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그가 바르셀로나와 재계약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대표팀 동료이기도 한 파리 생제르맹 센터백 티아구 실바는 “네이마르보다 차라리 리오넬 메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영입이 쉬워보인다”고 말했다. 그만큼 바르셀로나로부터 '미래 자원'으로 평가 받고 있는 네이마르의 영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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