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3 10:41 (금)
'응답하라 1988'(응팔)' 큰딸 류혜영 시집보내는 아버지 성동일의 마음 "보라야 내가 너 좋아하는 볶음밥 좀 했는데"
상태바
'응답하라 1988'(응팔)' 큰딸 류혜영 시집보내는 아버지 성동일의 마음 "보라야 내가 너 좋아하는 볶음밥 좀 했는데"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01.16 21: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응답하라 1988'(응팔) 마지막회에서 성동일이 내일 결혼하는 큰딸 류혜영을 위해 직접 볶음밥을 만들어줬다.

16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 마지막회(20회)에서 성보라(류혜영 분)는 결혼을 앞두고 집에 와서 쉬면서 성선우(고경표 분)에게 "일주일전부터 집 분위기가 이상하다. 나 완전 손님된 것 같다"고 투덜거린다.

그 말에 고경표는 "결혼하는 게 섭섭해서 그런다. 아버지랑 이야기도 좀 하고 그래라"라고 말하고, 류혜영은 점심시간이 된 것을 알아 아버지 성동일에게 식사를 차려주겠다며 급히 전화를 끊었다.

▲ '응답하라 1988' [사진 = tvN '응답하라 1988' 방송화면 캡처]

하지만 류혜영이 방문을 열고 "아빠 배고프지"하는 순간 성동일은 손에 볶음밥이 담긴 프라이팬을 들고 "보라야, 내가 너 좋아하는 볶음밥 좀 했는데"라고 수줍게 말한다.

성동일과 류혜영은 방에 단 둘이 앉아 묵묵히 볶음밥을 먹고, 성동일은 볶음밥을 먹는 큰딸을 조금은 섭섭하고 슬픈 듯 쳐다봤다.

tvN '응답하라 1988(응팔)'은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에 이은 '응답하라'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쌍팔년도(1988년) 서울 쌍문동, 한 골목 다섯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왁자지껄 코믹 가족극으로 16일 마지막회가 방송됐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