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2 17:12 (목)
'육룡이 나르샤' 이방원(유아인)-정몽주(김의성), 두뇌싸움 본격화 (종합)
상태바
'육룡이 나르샤' 이방원(유아인)-정몽주(김의성), 두뇌싸움 본격화 (종합)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6.01.27 07: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연나경 기자] '육룡이 나르샤' 유아인과 김의성이 사제간에 불가피한 대결을 시작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이방원(유아인 분)과 정몽주(김의성 분)는 이성계(천호진 분)를 사이에 두고 줄다리기를 했다.

이성계는 이날 정몽주가 정도전(김명민 분)을 배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천출'이라는 이유로 탄핵을 받게 된 정도전이 순금부의 조사도 없이 유배를 떠났고, 그 배후에는 정몽주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기 떄문이었다. 이성계는 정몽주를 찾아가 칼로 협박했지만, 행동은 옮기지 못했다. 그 틈에 무명의 수장인 연향(전미선 분)은 길선미(박혁권 분)에게 이성계의 암살 지시를 내렸다.

▲ '육룡이 나르샤' 김의성과 유아인이 서로 대치하고 있다. [사진=SBS '육룡이 나르샤' 방송 화면 캡처]

길선미는 이성계를 찾아왔고, 이성계는 길선미를 쌍둥이 동생인 길태미로 알고 있었다. 길선미는 "극락으로 보내드리려고 한다"며 이성계를 암살하려고 했지만, 고려 유지파가 먼저 이성계에게 화살을 쐈고, 이성계는 화살을 피하려다 낙마해 정신을 잃었다.

이성계의 생사가 불투명하다는 것을 안 정몽주와 이방원은 모두 두뇌싸움에 뛰어들었지만, 이방원이 한발 늦었다. 그는 정도전의 사람을 직접 호령했고 무휼(윤균상 분)과 작당해 가마 두 개를 준비해 생사가 불투명한 아버지를 옮겼다.

같은 시각 척사광(한예리 분)은 공양왕을 지키기 위해 정몽주와 작당하고, 이성계를 암살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척사광은 무휼이 끌고 가는 가마를 발견하고 두 동강을 냈지만, 이성계는 이미 아들 이방원과 길을 함께 하고 있었다.

이방원은 아버지가 언급한 '왕건의 저주'에서 불길한 기운을 느꼈음에도 불구하고 "그깟 포은에게 질 수 없다"며 스승이었던 정몽주를 상대로 끝없는 기싸움을 펼치고 있다. 정몽주와 척사광에게서 아버지를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됐다.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는 지난 2011년 방송된 SBS '뿌리 깊은 나무'의 앞선 시대를 그리는 시퀄(Sequel)로, 고려를 끝내기 위해 몸을 일으킨 이성계(천호진 분), 정도전(김명민 분), 이방원(유아인 분), 분이(신세경 분), 땅새(변요한 분), 무휼(윤균상 분) 등 여섯 용(龍)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