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부탁해요 엄마'의 김갑수가 고두심 앞에서 결국 눈물을 쏟았다. 

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에서는 이동출(김갑수 분)이 빨래를 갰다. 임산옥(고두심 분)은 그를 칭찬했다. 

그러나 김갑수는 갑자기 개던 빨래를 내던졌다. 김갑수는 "사실 나 이런거 하기 싫어. 이런 게 무슨 소용이야. 나도 당신 따라가고 싶어"라며 참았던 울음을 터뜨렸다. 김갑수는 그간 고두심의 앞에서 밝게 행동했지만, 결국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고두심은 그를 달래며 대신 빨래를 갰다.

이후 김갑수는 사위 강훈재(이상우 분)에게 "예전엔 봄이 좋았는데 이젠 봄이 안 왔으면 좋겠다. 봄이 오면 우리 옥이 떠날지도 모르니까 영영 겨울만 계속되면 좋겠다"고 속내를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부탁해요 엄마'는 세상에 다시없는 앙숙 모녀를 통해 징글징글하면서도 짠한 모녀간 애증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고두심, 유진, 이상우, 김미숙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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