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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콘서트' 설 특집, 박애리&팝핀현준 부부, 국악인 유태양 안이호 전영랑 '우리 소리 4색 무대' 꾸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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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콘서트' 설 특집, 박애리&팝핀현준 부부, 국악인 유태양 안이호 전영랑 '우리 소리 4색 무대' 꾸민다
  • 류수근 기자
  • 승인 2016.02.09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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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류수근 기자] 이번 주 ‘더 콘서트’는 설 특집으로 우리 전통 음악의 흥겨운 소리를 네 가지 빛깔로 전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10일 밤 11시40분에 방송될 KBS 1TV ‘더 콘서트’는 ‘설 기획-우리 소리, 4인 4색’이라는 주제 아래, 국악인 박애리와 팝핀현준 부부를 비롯, 국악인 유태평양, 국악인 안이호, 국악인 전영랑이 출연해 우리 가락의 또다른 음색을 보여 준다.

국악인 유태평양, 지칠줄 모르는 감동의 젊은 소리꾼 매력 선봬

▲ [사진= KBS1 TV ''더 콘서트' 제공]

유태평양은 최연소, 최장시간 판소리 완창에 빛나는 젊은 소리꾼이다. 어릴 적부터 ‘국악신동’으로 화제를 모았던 유태평양은 이날 ‘더 콘서트’에서 ‘심청가’ 중 ‘심봉사 눈 뜨는 대목’을 통해 가족 간 사랑과 효의 의미를 노래한다.

그는 이어 ‘흥보가’ 중 ‘박 타는 대목’을 관객들과 함께 부르며 우리 소리의 흥을 달군다. 소리꾼 단 한 사람의 목소리만으로 큰 무대를 장악하고 관객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는 매력에 끌렸다는 유태평양은 얼마 전 국립창극단에 입단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국악인 안이호, 클래식과 우리 소리의 만남을 색칠하다

▲ [사진= KBS1 TV ''더 콘서트' 제공]

소리꾼 안이호는 자신이 가진 색에 끊임없이 다른 색을 섞어 언제나 새로운 색을 만들고 있다.

현대판 별주부전, 국악 뮤지컬 등을 시도해온 안이호는 이날 ‘더 콘서트’에서는 우리 소리와 클래식의 만남을 택했다.

피아니스트 박종훈과 함께 베토벤 곡에 적벽가를 입힌 ‘적벽가, 베토벤 위에 얹다’로 클래식의 무게감과 우리 소리의 한을 잔잔하게 풀어낸다. 이어 ‘단가 광대가’로 소리꾼으로서의 자신의 신념을 노래한다.

전영랑, 국악과 재즈의 즉흥성 표현하며 '건강과 행복' 기원

▲ [사진= KBS1 TV ''더 콘서트' 제공]

국악인 전영랑은 어릴 적부터 배운 경기민요에 이어 더 깊고 넓은 음악을 위해 한국예술종합학교 연희과에서 무속을 전공했다.

그는 이날 무대에서 ‘비나리’를 통해 관객들에게 한 해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 또 같이 무대에 오른 재즈밴드 프렐류드, 대금 연주자와 함께 우리 소리와 재즈의 즉흥성을 표현한다.

전영랑은 이어 두 번째 곡으로 ‘태평가’를 들려준다. 그녀는 어느 음악이든 잘 어우러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바람도 밝힌다.

박애리&팝핀현준 부부, 전통과 현대의 절묘한 만남 퍼포먼스 

국악인 박애리와 공연예술가 팝핀현준은 남녀노소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국악과 팝핀댄스의 조화를 선보이는 부부다. 이들은 서로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며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서도 끝없는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부부는 이날 ‘더 콘서트’에서 ‘춘향가’ 중 ‘사랑가’로 색다른 무대를 연다. 9살 때 처음 판소리를 배우기 시작해 31년째 소리를 하고 있다는 박애리는 남편 팝핀현준을 통해 또 다른 세계를 만나고 있는 것 같다는 소감도 밝힌다.

부부는 평소 정확하게 박자가 떨어지는 힙합과 즉흥적이고 엇박도 많은 국악의 어울림을 위해 직접 편곡 작업을 한다고 말한다. 이날 무대에서는 특별히 팝핀현준 크루와 함께 무대에 올라 우리 민요 아리랑을 EDM으로 편곡한 ‘아리랑 쇼크’로 화려한 퍼포먼스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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