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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12년만에 8연승, 모비스 추월 'KBL 선두경쟁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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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12년만에 8연승, 모비스 추월 'KBL 선두경쟁 점입가경'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2.09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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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밋 폭발' KCC는 LG에 낙승, '존슨에 속수무책' 모비스 부산서 눈물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프로농구 선두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전주 KCC가 울산 모비스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KCC는 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원정 창원 LG전에서 85-80 승리를 거뒀다. 8연승, 단독 1위다. KCC가 8연승을 거둔 것은 2004년 2월 이후 12년 만이다. 날짜로는 4384일 만. KCC는 2003~2004 시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반면 모비스는 부산 원정에서 kt에 72-80으로 패했다. 전날까지 단독 선두였던 모비스는 31승 18패로 2위로 처졌다. KCC는 32승 18패로 모비스를 0.5경기차로 제쳤다. 3위 고양 오리온은 30승 19패다. KCC가 4경기, 모비스와 오리온이 5경기씩을 남겨두고 있다.

▲ [부산=스포츠Q 강진화 객원기자] kt 존슨(왼쪽)이 아이라 클라크의 마크를 피해 3점슛을 시도하고 있다. kt는 선두경쟁 중인 모비스의 발목을 잡았다.

3쿼터까지 안드레 에밋(29점 13리바운드)를 앞세워 여유 있게 앞서나가던 KCC는 4쿼터 들어 LG의 거센 추격에 고전했다. 그러나 상위팀답게 침착하게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LG는 김영환, 김종규의 득점으로 끈질기게 따라붙었지만 트로이 길렌워터의 5반칙 퇴장에 발목이 잡혔다.

모비스는 kt 제스퍼 존슨으르 막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오리온과 계약이 만료돼 kt로 팀을 옮긴 존슨은 3점슛 5개 포함 27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kt의 승리를 이끌었다. 예비역 가드 김우람은 13점을 올리는 알토란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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