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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싸움 포기할 수 없는 오리온, SK 꺾고 모비스 0.5경기차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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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싸움 포기할 수 없는 오리온, SK 꺾고 모비스 0.5경기차 추격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2.10 2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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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 홈경기서 78-69 승리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고양 오리온이 안방에서 서울 SK를 제압하고 2위 추격에 나섰다.

오리온은 1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SK와 홈경기서 18점을 넣은 조 잭슨의 활약에 힘입어 78-69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31승 19패를 기록한 3위 오리온은 2위 울산 모비스와 격차를 0.5경기로 좁혔다. 선두 전주 KCC와 격차도 1경기에 불과하다. 앞으로 4~5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순위가 뒤집힐 수 있는 여지는 충분하다. SK(19승 31패)는 3연패 늪에 빠지며 창원 LG와 공동 8위에 자리했다.

▲ 잭슨(오른쪽)이 10일 프로농구 SK와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잭슨은 18점 4어시스트를, 애런 헤인즈는 15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각각 기록했다. 이승현도 9점 4리바운드로 두 선수를 든든히 받쳤다. SK는 데이비드 사이먼이 24점 14리바운드의 맹위를 떨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오리온이 1쿼터부터 SK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잭슨이 2점슛과 3점포를 연이어 폭발시킨 오리온은 허일영까지 3점 퍼레이드에 가세, 1쿼터를 19-6으로 앞선 채 마쳤다. 잭슨은 1쿼터에만 11점을 몰아쳤다.

SK도 반격에 나섰다. 30-44로 뒤진 채 전반을 마친 SK는 3쿼터 골밑이 완전히 살아났다. 사이먼이 2연속 2득점에 성공한 SK는 이정석이 두 차례 3점슛을 성공하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드웨인 미첼마저 3점포를 터뜨린 SK는 52-53, 1점차로 따라붙으며 4쿼터 역전을 기약했다.

하지만 오리온은 SK의 승리를 허락하지 않았다. 장재석과 잭슨이 2점슛을 넣은 오리온은 김동욱과 이승현의 3점포로 승기를 가져왔다. 결국 오리온이 최종 승리를 차지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동부와 경기에서 21점을 넣은 리카르도 포웰의 맹활약에 힘입어 83-6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최근 2연승을 내달린 최하위 전자랜드는 시즌 15승(35패)째를 거뒀다. 이미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 동부는 시즌 25패(25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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